로이터 통신이 사이퍼트레이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암호화폐 관련 범죄 활동으로 인한 피해액이 14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관련 범죄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2019년(총 45억 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빠른 속도다. 암호화폐 관련 범죄는 암호화폐 탈취, 관련 서비스 해킹, 사기 등이 주를 이뤘다. 이와 관련해 사이퍼 트레이스 측은 "연간 1조 달러 결제 시장에서 암호화폐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10년간 0%에서 7%로 늘었다"며 "이는 범죄자들에게 좋은 타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에는 코로나 사태를 악용한 범죄 사례도 늘고 있다. 특히 적십자사와 같은 합법적인 기관을 사칭해 암호화폐 기부금을 편취하거나, 가짜 마스크, 치료제, 진단 키트 등을 판매해 암호화폐로 지불받는 사례가 주를 이뤘다. 아울러 올들어 가장 큰 규모의 암호화폐 관련 범죄는 중국 폰지 프로젝트 워토큰의 10억 달러 규모 사기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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