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 거래자 베어킹덤(BearKingdom)이 미국 정치 이벤트와 위험자산 하락에 동시에 베팅한 정황이 포착됐다. 하이퍼리퀴드에서는 S&P500과 SK하이닉스(000660),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에 대한 3개 숏 포지션 명목가치가 합계 약 649.2만 달러(약 89억6000만원)로 집계됐다.
하이퍼인사이트(Hyperinsight)는 온체인 관측 결과, 0x48d로 시작하는 하이퍼리퀴드 외부 지갑이 폴리마켓 계정 베어킹덤과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베어킹덤은 폴리마켓에서 민주당이 2026년 중간선거 후 하원과 상원을 장악하고,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이 2026년 안에 서명·입법되지 않는 쪽에 베팅했다.
폴리마켓 포지션은 6개로, 누적 투입액은 약 16.41만 달러(약 2억3000만원), 현재 가치는 약 19.38만 달러(약 2억7000만원), 미실현 이익은 약 2.97만 달러(약 4100만원)로 제시됐다. 이 가운데 최대 예측 포지션은 클래리티 법안 불발에 건 15.35만 개 '아니오'로, 비용 약 8.46만 달러(약 1억2000만원), 현재 가치 약 10.67만 달러(약 1억5000만원), 미실현 이익 약 2.21만 달러(약 3000만원)다.
민주당 의회 장악 관련 베팅은 하원 장악 '예', 상원 장악 '예', 양원 동시 장악 '예' 등 3개 포지션으로 구성됐다. 해당 관측은 온체인 주소와 예측시장 계정의 연계를 전제로 한 분석인 만큼 실제 동일 주체 여부와 시장 영향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 시장 해석
한 거래자가 정치 이벤트와 위험자산 하락에 동시에 포지션을 둔 정황은 예측시장과 파생상품 시장의 관심사가 맞물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번 분석은 온체인 주소와 폴리마켓 계정의 연계를 전제로 한 관측이어서 실제 동일 주체 여부와 시장 파급력은 단정하기 어렵다.
💡 전략 포인트
관전 포인트는 베어킹덤으로 지목된 계정의 정치 베팅과 하이퍼리퀴드 숏 포지션이 같은 방향의 위험 회피 성격을 띠는지 여부다. 클래리티 법안 불발, 민주당 의회 장악, S&P500·SK하이닉스·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 숏 포지션이 함께 언급된 만큼 향후 관련 이벤트와 포지션 변화가 시장 심리에 어떤 신호로 해석될지 주목된다.
📘 용어정리
- 숏 포지션: 자산 가격 하락에 수익이 나도록 설정한 거래 포지션을 뜻한다.
- 예측시장: 정치·경제·사회 이벤트의 결과에 대해 이용자가 확률처럼 가격을 형성하며 거래하는 시장을 말한다.
- 미실현 이익: 포지션을 아직 청산하지 않았지만 현재 가격 기준으로 계산되는 평가상 이익을 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