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4~6월 원유 수입비가 전년 동기 대비 60% 넘게 늘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 리스크가 원유 가격과 유조선 운임, 전쟁위험 보험료를 동시에 끌어올린 영향이다.
인디언익스프레스(Indian Express)는 지난달 인도 석유부 잠정 자료를 인용해 원유 수입 물량은 소폭 줄었지만 국제 유가 상승으로 수입액이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인도는 원유와 가스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여서 운임과 보험료 상승이 에너지 수입 비용에 바로 반영된다.
파이낸셜익스프레스(Financial Express)는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로 해상 비용이 인도의 도착 원유 비용을 배럴당 2~3달러(약 2766~4149원)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전쟁위험 보험료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회 운항당 20만~50만 달러(약 2억7660만~6억9150만원)를 더할 수 있다는 PwC 인도 측 분석도 소개했다.
알자지라(Al Jazeera)는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보험료가 최근 5년 평균의 4배 수준으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원유 수입비와 해상 운임 부담이 함께 커지면서 인도의 물가와 경상수지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