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외국산 대용량 전력망 전기 장비 거래를 제한할 수 있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 전력망의 보안과 안정성을 이유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조치다.
백악관(White House)은 행정명령에서 외국에서 생산된 대용량 전력망 전기 장비가 사이버 침투, 원격 접근, 공급 차질 위험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금지 대상은 에너지부 장관이 안보상 과도한 위험이 있다고 판단한 취득·수입·이전·설치 거래다.
행정명령은 변압기, 인버터,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산업제어시스템, 관련 소프트웨어와 원격 접근 기능 등을 적용 범위에 포함했다. 다만 지역 배전 시설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백악관은 에너지부 장관이 120일 안에 시행 규칙을 마련하고, 180일 안에 연방 조달 규정 개정 권고안을 제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BTC) 채굴 등 전력 다소비 산업에 대한 별도 조항은 공개 자료에 담기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