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의 비트코인 수급 흐름을 점검하며 투자 심리 변화를 추적한다. 특히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유출입 현황, 프리미엄 인덱스, OTC 거래량 등 주요 지표를 통해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와 수급 환경을 분석한다. 시장의 단기 흐름과 전반적인 투자 온도를 가늠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편집자주]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7월 1일 기준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순입출금(Netflow)은 –40.03BTC(미완결 데이터)로, 전일(–8444.75BTC) 대비 순유출 규모가 급감했다. 이는 대규모 외부 지갑 이동이 일단락되며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유출 흐름이 잠시 완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최근 5일간의 추이를 보면 ▲6월 26일 –7112.93BTC ▲6월 27일 –8117.65BTC ▲6월 28일 –327.62BTC ▲6월 29일 –94.25BTC ▲6월 30일 –8444.75BTC로, 전반적으로 강한 유출 우위 흐름이 이어졌다. 이어진 7월 1일 –40.03BTC는 순유출 강도 완화의 초기 신호로 볼 수 있으며, 장기 보유 목적의 이동이 다소 진정된 흐름으로 해석된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6월 30일 기준 0.0249%를 기록했다. 전일(29일) 0.0272%와 유사한 수준으로, 이틀 연속 비슷한 강도의 미국 투자자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0.0772%까지 올랐다가 점진적인 하락세를 나타내며 미국 내 매수 우위 흐름이 다소 약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해당 지표는 미국 기반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나타내며, 양(+)의 수치는 상대적으로 미국 내 매수세가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6월 30일 기준 코인베이스 프라임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약 4839.05BTC로, 전일(29일) 2154.86BTC 대비 약 124.5% 급증했다. 달러 기준 거래량은 약 4억7558만달러로 집계됐다.
하루 만에 거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은 기관 매수세가 다시 강하게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직전 며칠간 제한적이었던 흐름에서 벗어나면서, 대형 참여자들이 재진입하고 있는 조짐이 포착됐다. 중장기 수요가 다시 살아나는 시점으로 해석되며, 대규모 거래 지속 여부에 따라 시장에 추가적인 유동성과 방향성이 더해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