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비트코인 강세 지속…트럼프 5조 달러 법안에도 '안전자산' 부각

프로필
손정환 기자
댓글 2
좋아요 비화설화 4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5조 달러 규모 재정 법안 통과 이후에도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에 근접하며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막대한 재정 지출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비트코인이 안전자산 대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 강세 지속…트럼프 5조 달러 법안에도 '안전자산' 부각 / TokenPost Ai

비트코인 강세 지속…트럼프 5조 달러 법안에도 '안전자산' 부각 / TokenPost Ai

비트코인(BTC)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5조 달러(약 6,950조 원) 규모 재정 법안 통과로 촉발된 금융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강세를 유지하며 두 번째 분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7월 4일 기준 비트코인은 약 10만 8,793달러(약 1억 5,115만 원)로 거래돼 사상 최고가에 근접한 수준을 기록했다. 한때 이 법안 통과 이후 10만 5,000달러선까지 주춤했지만,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에 의회를 통과한 트럼프 대통령의 '원 빅 뷰티풀 빌(One Big Beautiful Bill)'은 2017년 도입된 개인 세금 감면을 영구화하고, 부채 한도를 해제하며 메디케이드 확대 정책과 친환경 에너지 보조금 등을 철회하는 전방위적 예산 개편안이다. 7월 1일 상원에서 박빙 표차로 가결된 이후 하원도 7월 3일 법안을 승인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인 4일에 공식 서명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 법안 발표 후 단기적으로 흔들렸으나,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막대한 재정 지출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고 국가 부채를 가중시키는 만큼, 비트코인을 안전자산 대체 수단으로 보는 심리가 강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2020년 팬데믹 당시 재정 자극책이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장을 견인했던 사례를 떠올리는 전문가들도 많다.

시장 전망은 엇갈렸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연말 목표가를 20만 달러(약 2억 7,800만 원)로 높여 잡으며 낙관적인 입장을 고수했지만,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일시적인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9만 달러(약 1억 2,510만 원)까지 조정을 경고했다.

한편, 법안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됐던 일부 암호화폐 과세 완화 조치가 최종안에서 제외돼 채굴업계와 스테이킹 참여자들에게는 실망을 안겼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에 관한 논의는 계속되는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Elon Musk) 간의 갈등도 화제가 됐다. 테슬라($TSLA) CEO 머스크는 법안이 친환경 정책을 축소하고 재정 건전성을 해친다고 비판하면서 제3정당 창당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이에 대응해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의 ‘추방’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현재 비트코인은 강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지만, 규제 리스크, 거시경제 변수, 정치적 불확실성 등은 여전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요소로 지목받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2

추천

4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4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달돌달돌

10:24

등급

릴라당

07:29

등급

가즈아리가또

00:34

등급

StarB

00:02

댓글 2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릴라당

2025.07.05 07:29:24

좋은기사 감사해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StarB

2025.07.05 00:02:53

좋은기사 감사해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