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시장이 회복 흐름 속에 상승-하락 섹터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섹터별로 선별적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상승 선도 테마가 시장 분위기 반전에 기여했다.
5일 오후 5시 7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전체 26개 섹터 중 14개가 상승세를 보이며 완만한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12개 섹터는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일부 세부 테마에서 상승률이 4%를 넘어서는 등 강한 반등세도 관찰됐다.
가장 강한 상승률을 보인 섹터는 '월렛/메시징(+4.00%)' 테마였다. 해당 섹터에서는 ▲세이프(+7.85%), ▲마스크네트워크(+1.04%), ▲월렛커넥트(+0.99%) 등이 고르게 상승했다.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1.88%)' 섹터도 상승세를 이끌었다. ▲스트라티스(+4.93%), ▲알트레이어(+4.83%), ▲헤데라(+1.86%) 등이 오르며 전체 테마 상승을 견인했다.
AI(+1.78%) 테마에서는 ▲버추얼프로토콜(+3.67%), ▲뉴메레르(+3.36%), ▲에이서(+2.84%)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 외에도 렌딩(+1.75%), 데이터 인프라(+1.67%), 밈(+1.37%) 등 다양한 테마에서 고른 반등세가 나타났다. 특히 데이터 인프라 섹터에서는 ▲카브(+18.22%)가 강세를 주도했다.
반면, 일부 테마는 차익 매물 출회로 하락세를 보였다. 하락폭이 두드러진 테마는 ▲의료(–1.57%), ▲소셜/DAO(–0.63%), ▲교육/기타 콘텐츠(–0.30%)로 집계됐다.
'의료' 섹터는 ▲히포프로토콜(–2.08%), ▲메디블록(–1.14%)이 동반 하락했고, '소셜/DAO'에서는 ▲코박토큰(–5.88%), ▲유엑스링크(–4.41%), ▲사이버(–1.27%)가 약세를 보였다. '교육/기타 콘텐츠'에서는 ▲아하토큰(–1.95%)이 주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원형 분포 상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대형 섹터인 인프라, 디파이,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스테이블 코인 그룹, 모듈러 블록체인 등은 전반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보이며 시장 조정 폭을 제한하고 있다. 인프라와 디파이는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은 보합 또는 소폭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전체 시장은 일부 테마 중심의 강세와 하락 테마 간 낙폭이 엇갈리며 회복 흐름과 섹터 간 양극화의 양상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