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과 솔라나(SOL)이 전형적인 '컵 앤 핸들'(cup and handle) 패턴을 완성하면 각각 23만 달러(약 3억 1,970만 원), 4,390달러(약 610만 원)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예측이 등장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대표 기술적 분석 지표 중 하나인 이 패턴이 유효하게 작동할 경우, 두 자산 모두 사상 최고가 경신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암호화폐 분석가 트레이더 앨런(Trader Alan)은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장기 월간 차트상에서 비트코인과 솔라나 모두 뚜렷한 컵 앤 핸들 패턴을 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이미 핸들 구간을 돌파해 상승 흐름에 진입했으며, 솔라나는 현재 돌파를 시도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컵 앤 핸들 패턴은 가격이 과거 고점까지 회복한 뒤 조정(핸들 구간)을 거쳐 급등하는 강세 패턴으로 꼽힌다. 트레이더 앨런은 이 패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비트코인은 23만 달러(약 3억 1,970만 원), 솔라나는 4,390달러(약 610만 원)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솔라나는 현재 가격 대비 약 3,000% 상승이 필요한 수준이어서 더욱 가파른 상승이 예상된다.
비트코인은 현재 7주째 좁은 범위에서 가격 조정을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은 다음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지난 2021년 고점부터 2022년 저점까지 이어진 긴 조정을 통해 비트코인은 장기 컵 앤 핸들을 완성했고, 현재는 10만 달러(약 1억 3,900만 원)를 목표로 재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앨런은 “솔라나는 아직 돌파를 못 했지만, 패턴상 비트코인을 따라가고 있다”며 “이 구조가 완성된다면 두 자산 모두 새로운 상승 랠리에 진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과 솔라나가 역사적인 기술적 구조를 완성할 수 있을지,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감 역시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