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단기 조정을 겪으며 하방 압력에 놓였다. 최근 24시간 기준으로 이더리움은 1.68% 하락하며 2,937달러(약 4,079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말 장 초반부터 크립토 시장 전반에 걸친 조정세가 감지되면서, 이더리움 역시 하락세에 동참했다.
시간봉 차트에서 이더리움은 2,932달러(약 4,072만 원) 부근의 단기 지지선을 시험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이 해당 구간을 방어하지 못할 경우, 가격은 다시 2,900달러(약 4,031만 원) 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 구간이 단기 지지선 역할을 하며 기술적 반등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4시간 및 일간 차트에서는 현재 시세가 전일의 가격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어, 매수세와 매도세 간 힘겨루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추가 하락이나 반등의 방향성이 명확히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뚜렷한 수급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는 횡보국면이 지속될 여지가 크다는 진단이다.
중기 관점에서는 낙관적인 해석도 가능하다. 주봉 캔들이 2,857달러(약 3,974만 원) 이상에서 마감된다면, 이더리움은 향후 3,000~3,100달러(약 4,170만~4,309만 원) 구간까지 점진적 상승을 이어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는 투자 심리 회복 및 기술적 회복세가 맞물릴 경우에 가능할 시나리오다.
이더리움은 최근 몇 주간의 상승 흐름 이후 일정한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강세 전환을 위한 재정비 국면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지원선 방어 여부와 주초 거래량 흐름에 따라 추가 상승 혹은 하향 조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반의 변동성과 더불어, 높은 민감도를 보이는 이더리움은 여전히 주간 단위 전략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단기적 투자자라면 보수적 접근과 함께 주요 지지선 이탈 여부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