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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블록체인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BTC) 추가 매입… 총 보유액 101조 원 돌파

민태윤 기자

2025.09.16 (화) 02:06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525개를 추가 매입하며 누적 보유량을 시가 101조 원 규모로 확장했다. 단일 기업 기준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BTC) 추가 매입… 총 보유액 101조 원 돌파 / TokenPost.ai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공동 설립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가 최근 자산 전략의 일환으로 비트코인(BTC)을 추가 매입하며 보유량을 크게 늘렸다. 현재까지 축적한 총 비트코인은 63만 8,985개로, 시가 기준 약 101조 2,150억 원에 이른다.

세일러는 24일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자사 명의로 525개 비트코인을 새로 매입했으며, 구매 총액은 약 6,000만 달러(약 834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개당 평균 매입가는 11만 4,562달러(약 1억 5,930만 원)로, 현재 비트코인 시세를 고려할 때 고점 매수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번 매수로 스트래티지는 누적 매입 비트코인 수를 63만 8,985개로 확대했으며, 이는 시가 기준 101조 원을 상회하는 규모다. 단일 기업으로서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물량으로는 전 세계 최대 수준이다.

세일러는 꾸준히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규정하며, 이를 인플레이션 해지 수단이자 장기 금고 자산으로 강조해 왔다. 그는 지난 몇 개월 사이에도 "현금은 무가치해지고 있다"며 비트코인을 기업 재무 전략의 중심축으로 편입할 것임을 공언한 바 있다.

이 같은 공격적인 매입 기조는 스트래티지가 기존 테크 기업의 틀을 넘어 디지털 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전환하면서 나타난 특징이다. 이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친 암호화폐 발언이나 미국 정계의 정책 변화 기조와 맞물려 비트코인 시장에 중장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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