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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바이낸스 자금세탁 의혹 조사…BNB 11.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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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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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금융당국이 바이낸스에 대한 자금세탁방지 조사에 착수하면서 BNB 가격이 이틀간 11.7% 하락했다. 이는 유럽의 암호화폐 규제 '미카' 시행을 앞둔 사전 점검 차원으로, 바이낸스의 유럽 내 운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바이낸스 자금세탁 의혹 조사…BNB 11.7% 급락 / TokenPost.ai

프랑스, 바이낸스 자금세탁 의혹 조사…BNB 11.7% 급락 / TokenPost.ai

프랑스 당국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대한 자금세탁방지(AML) 조사를 진행하면서, 바이낸스코인(BNB)의 추가 하락 가능성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조사는 유럽연합(EU)의 암호화폐 규제 ‘미카(MiCA)’ 시행 전 단계에서 유럽 내에서 영업을 지속하고자 하는 거래소들을 선별하기 위한 사전 점검의 일환이다.

프랑스 금융감독청(ACPR)은 현재 바이낸스를 포함한 여러 거래소를 대상으로 AML 및 테러자금조달방지(CTF) 기준 준수 여부를 검토 중이다. 미카 규정은 2026년 6월까지 모든 EU 소재 암호화폐 사업자가 관련 규정을 이행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바이낸스는 유럽 본사를 프랑스에 두고 있어 특히 높은 규제 기준에 직면한 상태다. 바이낸스 측은 이번 조사가 정기적인 현장 감사의 일환이라고 주장했지만, 결과에 따라 심각한 제재나 EU 내 퇴출이라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주요 국가들은 미카 규정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EU 시장감독기구에 강력한 역할을 주문해왔다. 미카 규정 시행이 불균형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조치다. 이에 따라 규제 통일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BNB 가격은 이번 조사 소식 이후 급락 압박을 받고 있다. 이미 이틀간 11.7% 하락해 1,042.87달러(약 144만 1,000원)까지 밀리며, 시장 참가자 사이에서 추가 매도세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BNB는 올 들어 목표가였던 1,500달러(약 208만 5,000원)를 향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이번 규제 이슈로 상승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특히 유럽 내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가 증폭될 경우, 가격은 더 큰 조정을 받을 수 있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5월 창펑 자오(Changpeng Zhao) 전 CEO가 미국에서 형사 기소돼 4개월형을 선고받은 이후, 경영 구조 재조정을 단행해 프랑스 감독 기준을 맞추려 했다. 당시 자오가 보유하던 바이낸스 지분 대부분이 리화 허(Lihua He)와 유룽 옌(Yulong Yan)으로 교체되었으며, 이 조치는 프랑스 규정상 형사 기록 보유자가 지배 지분을 소유할 수 없다는 제한을 피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이번 감사 결과는 바이낸스의 유럽 내 사업 지속 여부뿐 아니라, 향후 BNB의 시장 가치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주요 분기점이 되고 있다. 향후 수개월 간 바이낸스의 규제 대응과 EU 면허 취득 여부는 BNB 보유자들과 시장 전반의 투자 전략에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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