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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에서 1조 3,161억 원 이탈…이더리움은 2배 레버리지로 6,357억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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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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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유동성 불안 여파로 암호화폐 ETP 시장에서 7,125억 원 규모 자금 이탈이 발생했다. 비트코인에서는 대규모 이탈이 있었지만, 이더리움은 레버리지 상품을 중심으로 투자 자금이 유입됐다.

 비트코인에서 1조 3,161억 원 이탈…이더리움은 2배 레버리지로 6,357억 유입 / TokenPost.ai

비트코인에서 1조 3,161억 원 이탈…이더리움은 2배 레버리지로 6,357억 유입 / TokenPost.ai

암호화폐 시장이 '블랙 프라이데이' 급락 이후 출혈을 면치 못하며, 최근 2주 동안 이어졌던 암호화폐 투자 상품의 순유입 흐름도 결국 마감됐다.

영국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CoinShares)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전 세계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에서 5억 1,300만 달러(약 7,125억 원) 상당의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두 주간의 누적 유입액 91억 달러(약 12조 6,490억 원) 역풍에 해당하며, 이날 발표된 수치는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코인셰어스의 리서치 총괄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은 "10일 발생한 이른바 ‘바이낸스 유동성 붕괴’ 사건 이후 총 6억 6,800만 달러(약 9,289억 원) 규모의 자금이 탈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전통 투자자 위주인 ETP 시장은 온체인 투자자들보다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그는 "ETP 시장은 해당 사건을 대체로 무시한 반면, 온체인에서는 보다 강한 약세 정서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주목할 점은 주요 자산 중 비트코인(BTC)만이 자금이탈을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기반 상품에서는 무려 9억 4,600만 달러(약 1조 3,161억 원)가 빠져나갔다. 이로 인해 올해 누적 유입액은 293억 달러(약 40조 7,270억 원)로 감소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2억 달러(약 57조 2,680억 원)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반면 이더리움(ETH)은 다소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하며 이더리움 상품에는 2억 500만 달러(약 2,850억 원)가 유입됐다. 특히 2배 레버리지 기반 이더리움 ETP에는 4억 5,700만 달러(약 6,357억 원)의 대규모 자금이 몰리며 이더리움 낙관론이 뚜렷하게 부상했다는 평가다.

최근 국제 정치 이슈에서 암호화폐 수용 정책을 강화한 트럼프도 시장 회복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으나, 이번 보고서는 단기적 불안 심리가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준다. 시장은 한편으로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위험 관리 전략을 재정립하고 있어 향후 추세 반전을 위한 관망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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