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억 5915만 달러(약 2,326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63.07%를 차지했고, 숏 포지션은 36.93%를 기록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832만 달러(전체의 46.12%)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508만 달러로 61.02%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388만 달러(21.51%)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245만 달러(63.14%)를 차지했다.
OKX는 약 270만 달러(14.97%)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54.44%였다.
특이사항으로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는 숏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72.69%로 유일하게 숏 청산이 롱 청산보다 높게 나타났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7484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전체 청산 금액의 약 47%를 차지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4001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전체 청산 금액의 약 25%를 차지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698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특이사항으로 하이프(HYPE) 토큰에서 상당한 청산이 발생하여 24시간 기준 1294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ZEQ 토큰도 904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역대 최대 청산 사례를 보여주는 데이터에서 2025년 10월 10일에 기록된 약 192억 달러의 대규모 청산 사례가 있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 역사상 가장 큰 단일 청산 사례로 기록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의 청산 데이터는 시장의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과거 사례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