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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3억 7000만 달러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 비중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으며, 특히 주요 코인들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1350만 달러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772만 달러로 57.2%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하이퍼리퀴드로, 900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784만 달러(87.1%)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게이트와 OKX는 각각 약 504만 달러와 494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바이비트에서는 456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특이사항으로 OKX에서는 롱과 숏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거의 균등했으며, 244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250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1억 3787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롱 포지션이 7414만 달러, 숏 포지션이 6373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1억 2994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특이하게도 지캐시(ZEC)는 24시간 동안 큰 폭의 가격 하락(-11.00%)과 함께 약 5762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으며, 특히 숏 포지션 청산액이 3961만 달러를 기록했다.

파일코인(FIL)은 24시간 동안 46.51%의 급등과 함께 336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1452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1913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어, 급격한 가격 상승에 따른 숏 포지션 청산이 두드러졌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2161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11%의 가격 상승을 보였다. 1038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1123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이 거의 균등하게 발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니어 프로토콜(NEAR)이 28.47%의 큰 폭 상승과 함께 약 728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도지코인(DOGE)도 9.05%의 가격 상승과 함께 약 1178만 달러의 청산이 진행됐다.

PUMP 토큰은 비교적 소폭(2.52%)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700만 달러 이상의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해 주목된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과 함께 특정 알트코인의 급격한 가격 변화가 다수 발생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