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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ETF서 35억 달러 뭉칫돈 유출…XRP·솔라나로 이동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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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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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에서 11월 들어 총 35억 달러 자금이 빠져나가며 사상 최악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리플(XRP)과 솔라나(SOL) 등 대안 ETF 상품에 유동성이 몰릴지 주목된다.

 비트코인·이더리움 ETF서 35억 달러 뭉칫돈 유출…XRP·솔라나로 이동하나 / TokenPost.ai

비트코인·이더리움 ETF서 35억 달러 뭉칫돈 유출…XRP·솔라나로 이동하나 / TokenPost.ai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ETF(상장지수펀드)가 11월 들어 대규모 자금 유출을 겪으며 출시 이후 최악의 한 달을 예고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지는 가운데, XRP와 솔라나(SOL) 등 신규 ETF 상품으로 유동성이 이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현물 비트코인 ETF는 이달 들어서만 23억 3,000만 달러(약 3조 1,404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특히 11월 13일에는 단 하루 동안 16억 달러(약 2조 1,552억 원)의 유출이 발생해, 9개월 만에 최악의 세션으로 기록됐다. 이로써 11월은 아직 절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ETF 유출 규모가 역대 두 번째로 많았던 달이 됐다. 역대 최대 유출은 올해 2월로, 당시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5,000달러에서 8만 4,000달러로 급락하며 35억 6,000만 달러(약 4조 7,952억 원)가 증발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10월 27일 이후 긍정적인 성과를 보인 날은 단 하루뿐이며, 지난 나흘간 지속적인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12억 4,000만 달러(약 1조 6,712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이더리움 ETF 역사상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번 급격한 자금 이탈은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과 맞물려 있다. 미 정부의 셧다운 종료 이후에도 투자자 신뢰 회복에는 실패했으며,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 모멘텀도 강하게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6개월 최저치인 9만 4,175달러까지 하락했고, 한 달 기준 낙폭은 13.3%에 달한다. 다만 여전히 사상 최고가 대비 24.8% 낮은 수준에 불과해, 전문가들은 이를 강세장 내 ‘건강한 조정’ 수준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비주류 ETF가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캐너리캐피털이 출시한 리플(XRP) 현물 ETF는 첫 거래일에만 2억 4,300만 달러(약 3,276억 원)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강한 신호탄을 쐈다. 이는 솔라나와 라이트코인(LTC) ETF가 최근 2주 동안 유치한 자금보다 많다. 다만 이런 신흥 ETF들이 대형 펀드의 유출 규모를 흡수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이날 0.74% 하락했다. 시장은 주요 ETF 자금 흐름과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향후 유동성 방향성을 가늠하고 있다. 현물 ETF 시장의 부진이 일시적인 조정인지 장기 흐름의 신호탄인지에 따라 투자자 전략도 분화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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