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단기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11월 16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약 1% 하락하며 95,359달러(약 1억 2,46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체 시가총액 상위 10대 암호화폐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장 전반에 약세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시간봉 차트상 뚜렷한 지지선이나 저항선 근처에 위치하지 않아, 단기 수급 균형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매수세와 매도세가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으나, 변동성은 낮아 내일 급격한 가격 변동이 나타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중기적인 관점에서는 매도세가 더 강한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반등에 실패할 경우 향후 $92,000~$93,000(약 1억 2,020만~1억 2,135만 원) 지지선 구간 테스트가 예상된다. 이는 하락 추세가 지속될 경우 주요 지지 수준 붕괴와 함께 추가 조정이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월말까지는 다음 중기 지지선인 $88,772(약 1억 1,865만 원)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수준은 지난 상승 구간에서 가격이 여러 차례 반등한 이력이 있어 기술적 관점에서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로선 뚜렷한 반전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매수세가 본격 유입되기 전까지 비트코인은 조정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지지선의 방어 여부와 대형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