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4,800달러 돌파 임박…차트 전문가 '8,500달러까지 열릴 수 있다'

이더리움(ETH) 가격이 주요 저항선인 4,800달러(약 695만 원)에 근접하면서, 차트 분석가들과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이 수준을 돌파할 경우 최대 8,500달러(약 1,229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4,800달러 돌파 여부에 투자자 시선 집중

현재 이더리움은 2,970달러(약 429만 원)선에서 거래 중이며, 하루 동안 별다른 가격 변동은 없었다. 지난 일주일간 약 2% 상승한 이더리움은 단기적으로 방향을 잡기 위한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기술적 지표와 가격 흐름을 눈여겨보며, 본격적인 돌파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분석가 자본 마크스는 이더리움이 이전에 1,215달러(약 175만 원)에서 4,800달러까지 300% 이상 상승한 점을 상기시키며, 이 차트를 근거로 ‘다음 목표는 8,500달러’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비트코인(BTC)이 여러 저항선을 돌파하며 선도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이더리움도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기술적 패턴: 돌파 신호 포착 대기

일간 차트에서는 이더리움 가격이 하락 채널 상단에 도달했으며, 이를 강하게 돌파하면 5,000달러(약 723만 원)까지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분석가 클리프튼 Fx는 이 상황을 ‘돌파 대기세팅(breakout watch)’으로 분류했다.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는 주간 차트를 기반으로 ‘역헤드앤숄더’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상승 전환을 예고하는 구조로, 현재는 ‘오른쪽 어깨’에 해당하는 구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패턴의 목선 또한 4,800달러 부근에 위치해 있어, 이더리움의 차트 구조상 이 수준이 자연스러운 매물대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래 지갑 증가 및 숏 포지션 감소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을 1만~10만 개 보유한 고래 주소들이 총 2,100만 개 이상의 토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같은 기간 거래소 보유 이더리움 수량도 400만 개 이상 감소해, 시장에 풀린 공급이 줄고 있음이 확인됐다.

한편 트레이딩 분석가 크립토WZRD는 "3,060달러(약 443만 원)를 넘기면 3,230달러(약 467만 원)까지 갈 수 있으며, 반대로 2,880달러(약 416만 원) 이하로 떨어지면 하락 가능성이 커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ETH/BTC의 움직임이 앞으로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숏 포지션도 빠르게 줄고 있다. 크립토 데이터에 따르면 ETH가 3,080달러(약 445만 원)만 넘겨도 다수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며 단기 상승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

시장은 조용하지만 준비 중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큰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기술적 분석, 고래들의 매집, 숏 포지션 감소 등은 향후 변동성 확대의 전조로 읽힌다. 시장은 이더리움이 4,8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8,500달러라는 강력한 목표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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