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코인(KuCoin)의 결제 서비스인 쿠코인페이(KuCoin Pay)가 2026년 상반기 오프체인 결제량을 3배 이상 늘렸다. 전체 결제 주문 수는 25배 이상 증가했고 파트너와 가맹점 수는 60% 늘었다.
쿠코인은 7월 23일 공개한 ‘2026 H1 Review: Beyond the Signal’에서 이 같은 실적을 밝혔다. 거래소 사업을 매매 중개에서 결제와 카드, 인공지능(AI), 기관 인프라로 확장하는 흐름이 이용 지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프체인 결제는 거래를 매번 블록체인에 기록하지 않고 플랫폼 내부 장부에서 처리하는 방식이다. 결제 속도와 수수료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지만 거래 내역이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즉시 검증되는 구조는 아니다.
쿠코인은 상반기 쿠코인페이에 △결제 링크 △정적 가맹점 QR코드 △멀티체인 결제 △API 기반 암호화폐·스테이블코인 전환 기능을 추가했다. 소규모 가맹점도 복잡한 웹3 연동 없이 암호화폐 결제를 받을 수 있도록 접점을 넓힌 조치다.
현지 결제망과의 연결도 확대했다. 쿠코인은 6월 22일 아르헨티나 Transferencias 3.0과 페루 Yape·Plin 등 라틴아메리카 QR 결제망에 쿠코인페이를 연동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6월 24일에는 △방글라데시 bKash·Nagad △멕시코 SPEI 호환 은행이체 △잠비아 MTN·Airtel 모바일머니와의 연동을 공개했다. 별도의 암호화폐 결제 설비보다 현지에서 이미 사용하는 송금·은행 결제망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카드 결제도 같은 전략의 한 축이다. 쿠코인은 4월 24일 호주에서 마스터카드(Mastercard)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쿠카드(KuCard)를 출시했다.
쿠카드는 호주 적격 이용자가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암호화폐를 결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결제 시점에 디지털자산을 법정화폐로 전환해 정산하며 출시 당시 유에스디코인(USDC) 거래쌍 37개를 지원했다.
이용자 지표도 함께 증가했다. 쿠코인은 상반기 글로벌 이용자가 4500만 명을 넘어섰고 상장 자산은 1600개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이용자 증가율은 라틴아메리카 170%, 아프리카 30%였으며 AI 서비스 레이어 KIA의 일간 활성 이용자는 300% 늘었다.
쿠코인은 오프체인 서비스의 신뢰 보완 수단으로 준비금 증명(PoR)을 제시했다. 상반기까지 월간 준비금 증명 보고서를 44개월 연속 발행했으며 해큰(Hacken)이 수행한 독립 준비금 증명 감사는 14회라고 밝혔다.
쿠코인 준비금 증명 페이지에는 6월 30일 오후 11시 59분 59초 중국시간 기준 준비율이 공개됐다. 한국시간으로는 7월 1일 오전 0시 59분 59초이며 자산별 준비율은 비트코인(BTC) 111%, 이더리움(ETH) 118%, 테더(USDT) 119%, 유에스디코인 120%다.
준비금 증명과 외부 감사는 거래소 내부 정산에 의존하는 오프체인 결제의 신뢰 보완 장치다. 다만 쿠코인이 공개한 수치는 결제량 증가율과 주문 수 증가율로, 오프체인 결제의 절대 금액은 제시되지 않았다.
검증 출처: 쿠코인 상반기 리뷰, 라틴아메리카 QR 결제망 발표, 현지 송금망 연동 발표, 쿠카드 출시 발표, 쿠코인 준비금 증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