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왑(UNI)이 31일 한국시간 오전 거래에서 24시간 기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유니스왑 프로토콜의 주간 스왑 건수는 2890만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31일 오전 6시 기준 UNI는 24시간 전보다 13.21% 오른 5.28달러에 거래됐다. UNI는 장중 4.6달러대에서 출발해 5달러선을 넘어섰고, 한때 5.4달러 부근까지 올랐다.
이번 상승은 유니스왑의 네트워크 이용량 증가와 같은 시점에 나타났다. 언폴디드(Unfolded) 데이터로는 유니스왑이 최근 일주일 동안 2890만건의 스왑을 처리해 주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24년 말에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치는 단일 대형 거래보다 다수 이용자의 온체인 활동이 얼마나 넓어졌는지를 보는 지표에 가깝다.
스왑은 이용자가 중앙화 거래소의 주문장 없이 유동성 풀을 통해 토큰을 교환하는 거래다. 건수가 늘었다는 것은 유니스왑을 통한 토큰 교환 빈도가 증가했다는 뜻이다.
유니스왑은 대표적인 탈중앙화거래소(DEX)로, 이용자는 지갑을 연결해 온체인에서 직접 거래를 실행한다. 거래 상대방을 찾는 주문장 방식이 아니라 풀에 예치된 자산을 바탕으로 교환 가격이 형성되는 구조다.
스왑 건수 증가는 중형 시가총액 토큰과 이른바 롱테일 토큰 거래 확대 속에 나왔다. 활성 지갑 수도 최근 수개월 사이 높은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스왑 건수만으로 프로토콜 수익, 유동성 공급자 수익, UNI 가격 흐름을 곧바로 단정할 수는 없다. 거래 빈도와 가격은 수급, 시장 변동성, 수수료 구조, 거버넌스 집행 여부가 함께 작용한다.
국내 투자자에게는 거래 증가가 토큰 소각 구조와 어떻게 연결되는지가 관건이다. 본지는 앞서 거래가 늘어 수수료가 발생하더라도 실제 UNI 소각으로 연결되려면 거버넌스 집행과 수수료 활성화 범위가 함께 맞물려야 한다고 전했다.
유니스왑의 수수료 전환 이후에도 유동성 공급자 이탈이 핵심 지표에서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었다. 이 구조에서는 일부 수수료가 프로토콜로 귀속될 수 있지만, 유동성 공급자 몫이 모두 사라지는 방식은 아니다.
유니스왑은 여러 체인과 애플리케이션에서 교환 인프라로 쓰이고 있다. 본지는 또 서클 계열 아크 공개 메인넷을 앞두고 유니스왑이 스왑·라우팅·유동성 인프라를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아크는 유에스디코인(USDC)을 수수료 자산으로 쓰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레이어1을 표방한다. 유니스왑의 배치는 결제 앱과 자금관리 도구, 디파이 프로토콜이 자산 전환 경로를 붙일 수 있게 하는 기반으로 해석됐다.
이번 가격 상승은 주간 스왑 신기록과 맞물렸지만, 온체인 이용량 증가가 UNI 가격을 계속 끌어올린다고 단정할 근거는 없다. 확인된 수치는 31일 오전 6시 기준 24시간 상승률 13.21%와 최근 일주일 스왑 2890만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