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공동 창업자 창펑 자오(CZ)는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에 도달하는 데 25년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격보다 결제, 연금 준비금, 인프라 확장이 비트코인의 다음 단계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8월 28일(현지시간) CZ는 비트코인 매거진 행사에서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에 도달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그 일은 일어날 것이고 25년까지 필요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비트코인의 장기 성장을 위해 가격 상승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그는 "가격보다 더 많은 실사용성이 필요하다"며 비트코인 결제가 대규모로 이뤄지고 비트코인이 은퇴연금 준비금으로 편입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금을 추월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현재 금과 비트코인 사이의 규모 차이가 약 10배 수준이라며 "다음 강세장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10년 동안 암호화폐 인프라가 크게 구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2년 동안 전통 금융의 비트코인에 대한 태도가 크게 바뀌었고, 최근 몇 달 사이 토큰화 주식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토큰화와 비트코인의 관계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적이라고 설명했다. CZ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현재 토큰화를 직접 처리하는 구조는 아니지만 다른 블록체인과 부문의 성장은 비트코인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투자자가 미국 주식에 접근하기 어려운 현실을 예로 들며 토큰화 주식이 주식시장 접근성을 넓힐 수 있다고 봤다. 암호화폐 플랫폼을 통해 미국 주식에 접근한 투자자들이 시간이 지나며 비트코인에도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정부와 비트코인의 관계에 대해서는 "비트코인 자체가 정부를 약화하거나 강화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술이 아니라 정부가 어떤 규제와 정책을 선택하느냐가 산업 발전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또한 과도한 통제가 산업 성장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정 국가가 비트코인 보유를 불법화하거나 거래마다 높은 세금을 부과하면 해당 산업은 그 나라에서 발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대부분의 정부가 비트코인을 비교적 진지하게 보고 있지만 암호화폐 규제 체계를 갖춘 국가는 아직 일부에 그친다고 말했다. 다만 여러 국가 지도자와 정치인을 만나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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