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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메모리 수요 4~6주 새 30% 증가 진단…AI 투자 강세론 유지

댄 아이브스는 한국 메모리 수요 증가와 기업의 AI 활용 확대를 근거로 강세론을 유지하면서도 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은 인정했다.

댄 아이브스 요크빌 아이브스 파트너 / 앤서니 폼플리아노 영상 갈무리

한국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최근 4~6주 사이 약 30% 늘었다는 진단이 나왔다. AI 관련주를 둘러싼 투자심리 위축과 달리 공급망의 실제 수요와 기업의 AI 활용 확대는 강세 논리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월 22일(현지시간) 앤서니 폼플리아노 인터뷰에서 댄 아이브스 요크빌 댄 아이브스는 최근 한국 방문을 통해 메모리 수요를 확인했다며 "투자자들은 불안해하지만 기초체력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브스는 메모리 수요가 최근 4~6주 동안 약 30%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메모리 공급업체가 소수에 집중된 상황에서 한국이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수요를 살펴본 뒤 기존보다 낙관적인 시각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AI 성장 논리를 추가로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증시의 급락은 기업의 기초체력과 크게 괴리돼 있다는 평가다. 아이브스는 시장 내 차입 투자와 개인투자자의 대규모 유입이 변동성을 키운 요인이라고 짚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과정에서 상승기에 과열됐을 수 있지만, 하락 과정에서도 과매도가 나타났다며 내년으로 접어들면서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금리 상승이 AI 인프라 투자에 부담을 준다는 약세론의 지적은 인정했다. 그는 전체 구축 투자 가운데 약 20%는 차입이나 주식 전환이 가능한 증권 발행 등으로 자금을 조달해야 할 것으로 추정하며, 금리 상승이 자본비용을 높이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코어위브의 재무 위험을 바라보는 시각은 달랐다. 아이브스는 "수주잔고에 비하면 부담하는 부채는 매우 작다"며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잡음을 걷어내고 보면 코어위브의 상태는 6개월 전이나 1년 전보다 오히려 건전해졌다는 주장이다.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실제로 집행되고 있다는 점도 낙관론의 근거로 들었다. 그는 설비투자 1달러가 나머지 기술산업 전반에서 5~6달러의 파급효과를 낼 수 있다고 봤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시장이 향후 12~18개월의 기술기업 이익을 15~25%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업의 AI 활용 확대는 인프라 투자가 수익으로 이어질지를 가늠하는 또 다른 근거라고 설명했다. 아이브스는 기업 최고정보책임자들과 정보기술 담당자들을 만나면서 AI 활용 사례가 빠르게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며, 소프트웨어 분야의 사례로 팔란티어와 스노우플레이크를 꼽았다.

수익화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설비투자에서 수익화로 넘어가는 사이에는 간극이 있다"면서도 그 간극의 끝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급망 수요와 실제 활용 사례가 확인되는 만큼, 시장의 공포와 비관적 서사에 투자 판단이 좌우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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