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하피티야 “비트코인 해킹돼 가치 0 될 수 있다” 전망
참마스 팔리하피티야는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해킹돼 가치가 0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개 거래 기록과 양자컴퓨터 위험을 근거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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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마스 팔리하피티야(Chamath Palihapitiya) 벤처투자자는 비트코인(BTC)이 장기적으로 해킹돼 가치가 0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개 거래 기록에 따른 프라이버시 문제와 인공지능(AI)·양자컴퓨터를 이용한 암호 공격 가능성을 근거로 들었다.
팔리하피티야는 10월 20일 녹음된 Moonshots 팟캐스트에서 “결국 해킹되고 가치가 0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격이 일어날 시점이나 구체적인 공격 방법은 제시하지 않았다.
그가 제시한 시나리오는 AI가 사토시 나카모토의 지갑을 공격해 비트코인을 탈취한 뒤 이를 공개하고 가격 하락에 베팅한다는 가정이다. 실제 공격이나 거래가 실행됐다는 뜻은 아니다.
비트코인 거래 내역과 주소는 블록체인에 공개되지만 주소에 소유자의 실명이 자동으로 표시되지는 않는다. 거래소 정보 등 외부 정보와 주소가 연결되면 거래 흐름을 추적하고 신원을 식별할 수 있다. Bitcoin.org도 거래가 네트워크에 영구히 기록되며 비트코인이 완전한 익명성을 제공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한다.
팔리하피티야는 프랑스의 납치 사건을 가상자산 보유자 정보 공개와 연결해 설명했지만, 프랑스 정부가 보유자 명단을 공개했다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프랑스 내무부는 2025년 5월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과 납치·갈취 시도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회의를 열었다. 내무부 발표에는 정보 공개가 범죄를 촉발했다는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양자컴퓨터 위험은 현재 공격이 발생했다는 뜻과 구분해야 한다. Bitcoin.org FAQ는 현재 비트코인 암호를 깨뜨릴 수 있는 양자컴퓨터가 존재하지 않으며, 위협이 임박하면 프로토콜을 양자 내성 알고리즘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비트코인 개선 제안 목록에는 양자 위험 대응을 다루는 BIP-360과 BIP-361이 올라와 있다. 23일 확인 기준 두 제안은 모두 초안 상태다. 제안 등록만으로 기술 전환이 채택되거나 네트워크에 적용된 것은 아니다.
팔리하피티야는 팟캐스트에서 과거 보유한 비트코인을 디지털커런시그룹(DCG)에 넘기고 회사 지분을 받았으며, 녹음 당시에는 가상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 거래로 보관·보안 위험을 덜었다고 설명했지만, 거래 시점과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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