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8만801달러…ETF 주간 순유입 전주 대비 39.2% 감소
설리번은 가격에 비해 투자자 심리 회복이 늦다고 봤다. 글래스노드는 현물 매도 우위와 풋옵션 수요 확대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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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은 코인게코가 UTC 기준으로 집계한 27일 종가 8만801달러(약 1억723만원)를 기록했다.
마이클 설리번(Michael Sullivan) Bitcoin Sentiment Weekly 저자는 27일 공개한 글에서 비트코인이 여름 저점보다 약 40% 올랐지만, 자신이 추적하는 계정의 열광과 확신은 가격보다 늦게 회복하고 있다고 썼다. 그는 “열광의 회복은 가격보다 늦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매거진(Bitcoin Magazine)의 영상 소개는 설리번이 열광·확신·욕구를 나타내는 언어를 분석하고 현재 분위기를 2015년과 비교했다고 전했다.
설리번은 별도 글에서 ‘욕구’ 지표가 추적 대상자의 평소 표현과 비교해 관련 언어가 얼마나 자주 나오는지를 측정한다고 설명했다. 과거 욕구 수치가 낮았던 구간의 1년 성과는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최근 측정치의 1년 성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지표를 단기 매매 신호로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코인게코(CoinGecko)가 UTC 날짜로 집계한 종가에서 24~26일 가격도 모두 8만달러 부근에 머물렀다. 이 자료는 특정 거래소의 한 시각 체결가가 아니라 여러 거래소 가격을 집계한 값이다.
코인베이스($COIN) 기관투자자 리서치 부문은 16일 주간 시장 분석에서 8만~8만2000달러(약 1억616만~1억881만원)를 당시 지지 구간으로 제시했다. 금리 부담과 미국 현물 수요 약세도 위험 요인으로 들었다.
글래스노드(Glassnode)는 26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8만5000달러(약 1억1280만원) 접근에 실패한 뒤 장중 8만달러(약 1억616만원) 아래로 내려갔다고 분석했다. 현물 시장에서는 매도 우위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글래스노드가 집계한 미국 현물 ETF의 주간 순유입은 2억9680만달러(약 3939억원)였다. 전주보다 39.2% 감소한 규모다.
순유입은 주 초에 집중됐고, 가격이 하락하면서 매수세가 되돌려졌다고 글래스노드는 설명했다. 주간 순유입 규모만으로는 유입이 이어진 기간과 가격 움직임을 함께 파악하기 어렵다.
옵션 시장에서는 25델타 스큐가 한 주 사이 8.9%에서 10.4%로 올랐다. 글래스노드는 풋옵션을 통한 하락 방어 수요가 커진 것으로 해석했다.
25델타 스큐는 풋옵션과 콜옵션의 내재변동성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다. 값이 오르면 시장에서 하락 위험을 대비하는 풋옵션 수요가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뜻으로 읽힌다.
Alternative.me의 공포·탐욕 지수는 27일 오전 9시(한국시간) 48로 ‘중립’이었다. 설리번의 언어 분석과는 구성 방식이 달라 두 지표의 수치를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27일 Reddit r/BitcoinMarkets 토론에는 가격 방어를 기대하는 의견과 낮아지는 고점을 경계하는 의견이 함께 나왔다. 자발적으로 작성된 게시글인 만큼 시장 전체의 심리를 보여주는 통계로 볼 수는 없다.
설리번은 추적 계정의 언어를 살피고, 글래스노드는 현물 거래와 ETF 자금 흐름, 옵션 포지션을 분석했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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