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노, 주식 토큰 4종 담보로 USDC 대출…한도 최대 40%
카미노가 백팩증권의 주식 토큰 4종을 담보로 유에스디코인을 빌려주는 시장을 열었다. 대출 한도는 담보가치의 최대 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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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노(Kamino)가 29일 백팩증권(Backpack Securities)이 발행한 주식 토큰 4종을 담보로, 담보가치의 최대 40%까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코인(USDC)을 빌려주는 대출시장을 열었다.
대상은 SK하이닉스·마이크론·스페이스X·샌디스크 주식을 기초로 한 솔라나(SOL) 기반 토큰이다. 백팩증권이 토큰을 발행하고 카미노는 이를 담보로 받는 시장을 운영한다. 대출 한도와 미국 증시 휴장 중 가격 적용 방식은 더디파이언트(The Defiant)가 보도했다.
백팩 토큰 대출시장은 카미노의 다른 시장과 분리해 운영된다. 이용자는 토큰을 맡기고 팔지 않은 채 유에스디코인을 빌릴 수 있다.
최대 40%는 담보가치에 견줘 빌릴 수 있는 금액의 상한이다. 담보 가격이 하락해 대출 잔액보다 담보가치가 낮아지면 토큰이 청산될 수 있다. 종목별 담보 인정 비율과 청산 기준은 각각 별도로 정해진다.
미국 증시가 닫힌 동안에는 마지막으로 발표된 주가가 담보 평가에 적용된다. 대출시장은 주말과 미국 증시 휴일에도 운영되지만, 담보 평가 가격은 새 주가가 나올 때까지 유지된다.
백팩은 토큰을 솔라나에서 24시간 거래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이에 따라 토큰의 거래 가능 시간과 대출 담보 가격이 갱신되는 시점은 다르며, 휴장 중 토큰 거래 가격이 담보 평가에 곧바로 반영되지는 않는다.
백팩은 토큰화 주식을 실제 주식과 1대1로 바꿀 수 있다고 안내한다. 토큰을 백팩 계정에 입금하면 같은 수량의 주식이 계정에 반영된다. 상환에는 적격 계정이 필요하고 자격 및 지역 제한도 적용된다. 솔라나 지갑에서 토큰을 거래하는 절차와 백팩 계정에서 주식으로 상환하는 절차는 구분된다. 자세한 내용은 백팩의 상품 안내에 나와 있다.
백팩은 현금배당을 추가 토큰으로 재투자하고 주식 분할은 토큰 잔액에 반영한다고 설명한다. 이는 토큰 거래와 실제 주식 상환이 서로 다른 절차로 이뤄지는 구조와 함께 적용된다.
본지는 앞서 백팩증권이 발행한 메타 토큰화 주식의 솔라나 상장과 상환 조건을 보도했다. 당시에도 실제 주식으로 상환하려면 인증을 마친 백팩 계정이 필요했다. 이번 대출시장 이용 조건은 주식 상환 조건과 별도로 적용된다.
카미노가 토큰화 주식을 담보로 한 대출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카미노는 2025년 12월 슈퍼스테이트(Superstate)를 통해 토큰화한 포워드 인더스트리즈(Forward Industries) 주식을 담보로 유에스디코인을 빌릴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는 백팩증권 발행 토큰 4종을 별도 대출시장에 추가했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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