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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불확실성에 흔들리는 SKT 주가…해킹·요금 인하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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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해킹과 요금 인하 여파로 3분기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며, 배당 축소 우려까지 투자심리를 흔들고 있다.

 배당 불확실성에 흔들리는 SKT 주가…해킹·요금 인하 직격탄 / 연합뉴스

배당 불확실성에 흔들리는 SKT 주가…해킹·요금 인하 직격탄 / 연합뉴스

SK텔레콤이 최근 해킹 사고와 통신요금 인하 여파로 3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 배당금 지급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며 주식 수급이 일시적으로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10월 13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약 274억 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최근 발생한 사이버 공격뿐만 아니라, 통신 요금 감면 정책과 과징금 등이 겹친 데 따른 것이다. 이동전화 서비스 부문 매출이 5천억 원가량 줄고, 1천400억 원의 과징금까지 반영되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실적 악화는 이미 투자자들에겐 대부분 알려진 내용으로, 시장에서 이를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했기 때문에 주가에 대한 추가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시장 컨센서스는 최근 크게 하향 조정된 상태이며, 향후 실적 반등 여지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증권은 내년부터 SK텔레콤의 실적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실적보다 더 큰 우려는 배당이다. SK텔레콤이 기존 배당 정책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배당금이 줄어들 경우, 이를 바라보는 시장 심리가 악화될 수 있다. 배당금 규모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면서 수급 불균형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특히 3분기 배당이나 2025년 연간 배당이 감소할 경우, 하나증권은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현재의 7만 원에서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향후 주가 흐름을 판단함에 있어 11월에 정부가 발표할 예정인 '밸류업 정책'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이는 기업의 수익성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를 유도하는 정책으로, SK텔레콤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결국 SK텔레콤의 주가 향방은 단기 실적보다 배당정책과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배당 방침과 정책 발표 내용 등을 확인한 뒤 본격적인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흐름은 배당을 중시하는 시장 분위기와 맞물려, 저평가된 고배당주 중심의 수급 재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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