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한 자리에 모은 ‘이탈리안 마켓’을 공식 오픈했다. 전 세계 셀러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쿠팡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 소비자들이 현지 이탈리아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 마련된 것이다.
쿠팡은 이번 이탈리안 마켓을 통해 올리브유·파스타 등 정통 식재료는 물론, 뷰티, 홈데코, 주얼리 등 총 50개가 넘는 이탈리아 브랜드를 소개한다. 모든 상품은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이탈리아 현지 셀러가 직접 발송하며, 해외 직접구매와 유사한 경험을 국내 플랫폼 내에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쿠팡은 지난 4월 이탈리아 무역청(ITA)과 공식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탈리아 기업들의 한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왔다. 이번 마켓 론칭 역시 ITA와의 공동 협력 성과로 평가된다.
론칭 기념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쿠팡은 오는 17일까지 이탈리안 마켓 전 상품에 대해 30% 이상 할인 혜택을 제공해 초기 고객 유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프리미엄의 일상화’를 지향하는 쿠팡의 유통 전략이 이번 기획전에도 그대로 반영돼, 고품질 외국산 제품을 더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제럴드 호 쿠팡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책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쿠팡이 글로벌 커머스를 본격 확대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며,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 간 문화적, 상업적 교류도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그간 미국·독일·일본 등 해외 셀러와의 거래 확대에 집중해왔으며, 이번 이탈리안 마켓 출범을 통해 유럽 국가와의 협력 범위를 더욱 넓히게 됐다. 업계는 쿠팡의 글로벌 마켓 확장이 국내 쇼핑 소비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선택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세계 각국 소기업의 한국 진출 통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