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처리 솔루션 기업 블루메트릭(BluMetric·BLMWF)이 2026년 2분기 실적에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기록하며 방산과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한 사업 확장 전략의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군 관련 매출 급증과 잇따른 대형 계약 수주가 맞물리면서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블루메트릭은 2026년 2분기 매출이 1,830만 캐나다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률은 31%로 전년(27%) 대비 개선됐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3,860만 캐나다달러에 달했다. 다만 조정 EBITDA는 -60만 캐나다달러, 순손실은 110만 캐나다달러로 적자를 이어갔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군수’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78% 급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정부 부문 매출 역시 31% 증가해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재확인했다. 회사 측은 방위 산업과 공공 인프라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실적 방어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기준 운전자본은 990만 캐나다달러, 순현금은 290만 캐나다달러이며 추가 가용 유동성 690만 캐나다달러를 확보한 상태다.
수주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블루메트릭은 캐나다 국방부와 약 290만 달러(약 41억 8,000만 원) 규모의 정수 시스템 유지·보수 계약을 연장했으며, 해당 계약에는 기술 조사 및 엔지니어링 연구가 추가됐다. 또 캐나다 조선업체에 선박용 역삼투 담수화 설비를 공급하는 750만 달러(약 108억 원) 규모 계약도 확보했다. 회사는 20년 이상의 선박용 수처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저에너지·고신뢰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시장 확대도 가속화되고 있다. 블루메트릭은 플로리다 민간 주택 개발 프로젝트에 하루 15만 갤런 처리 규모의 막생물반응기 폐수 처리 시설을 공급하는 150만 달러(약 21억 6,000만 원)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처리 용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회사는 미국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플로리다 게인즈빌 생산시설을 기존 2만5,000제곱피트에서 5만 제곱피트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인수합병(M&A)을 통한 ‘반복 수익’ 기반 확대 전략도 병행되고 있다. 블루메트릭은 2026년 4월 수질 검사 서비스 기업 휘티커 환경 서비스(WES)를 125만 달러에 인수했다. 해당 기업은 최근 12개월 기준 약 95만 달러의 매출과 35만 달러의 조정 EBITDA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변동성이 큰 프로젝트 기반 사업 구조를 보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스콧 맥페이브 CEO가 이사회 의장에 재선임됐으며, 주식매수선택권 한도를 기존 550만 주에서 750만 주로 확대하는 안건이 승인됐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약 13.75% 수준으로, 향후 인재 유치와 성과 기반 보상 강화를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블루메트릭이 방산, 물 인프라, 환경 서비스라는 ‘3대 축’을 중심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회사는 5월 28일 투자자 콘퍼런스콜을 통해 향후 전략과 실적 전망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