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플랜트 기업 SBM 오프쇼어(SBFFF)가 자산 매각과 대형 프로젝트 수주, 자사주 매입을 동시에 추진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주주환원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SBM 오프쇼어는 일본 해운사 NYK와의 주주 계약을 통해 심해 원유 저장설비인 FSO 찰치 지분 45%를 매각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SBM은 55% 지분을 유지하며 경영권을 지속 확보하게 된다. 해당 설비는 멕시코 트리온 유전에 투입될 예정으로, 우드사이드의 멕시코 자회사와 20년 장기 임대 및 운영 계약이 이미 체결된 상태다.
동시에 SBM 오프쇼어는 브라질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 주도의 컨소시엄과 FPSO 2기(SEAP-I, SEAP-II) 설계·건설·운영 계약을 체결하며 수주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두 설비는 하루 12만 배럴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각 6.5년 운영 계약이 포함된다. SEAP-II는 2030년, SEAP-I는 2031년 인도가 예상된다.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투자도 병행된다. 노르웨이 솔스타드 오프쇼어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차세대 심해 설치·건설선 도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선박은 2029년 상반기 인도가 목표이며 FPSO 설치를 포함한 해양 인프라 작업 전반에 활용된다. 지분 구조는 SBM 오프쇼어 49.9%, 솔스타드 50.1%로 구성된다.
재무 전략 측면에서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눈에 띈다. SBM 오프쇼어는 2억2700만 유로 규모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6월 3일 기준 약 5913만 유로를 투입해 171만5823주를 매입했다. 이는 전체 프로그램의 26.09% 수준이다. 최근 5거래일 동안에도 약 447만 유로 규모 매입이 이어지며 주주환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앞서 발표된 1분기 실적에서는 방향성 매출이 34억8900만 달러(약 5조 2376억 원)로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했으며, 연간 가이던스도 69억 달러(약 9조 9360억 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다. 순부채 역시 32억 달러(약 4조 6080억 원)로 감소해 재무 안정성이 개선됐다.
업계에서는 SBM 오프쇼어가 장기 계약 기반의 안정적 수익 구조와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동시에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심해 개발 수요 증가와 친환경 설비 전환 흐름 속에서 SBM의 EPCIO 역량이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멘트 SBM 오프쇼어는 자산 매각, 신규 수주, 주주환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을 분명히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