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전국 4000여개 동네슈퍼에 계란 약 12만판 공급을 지원한다. 소비자는 계란 2판 60개를 한 세트로 9990원에 살 수 있다.
하나금융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연합회와 ‘동네슈퍼 착한계란 공급을 통한 물가안정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은 4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계란 유통 과정에서 생기는 비용을 낮춰 소비자 가격 부담을 줄이고 동네슈퍼 판매를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나금융은 상생기부금을 출연해 계란 세척, 검란, 선별 작업비와 전국 물류 수송비를 지원한다.
공급 물량은 양계장 20곳을 선별해 마련한다. ‘the착한계란’ 판매는 4일부터 전국 중소슈퍼마켓 체인 유통망을 활용한 동네슈퍼에서 시작됐다.
기관별 역할도 나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가격 표시, 공정거래 운영 가이드라인 마련, 홍보와 사업 관리를 맡고 소상공인연합회는 상품 입점과 판매 지원을 담당한다.
이번 사업은 명절 장바구니 물가와 골목상권 지원을 함께 겨냥했다.
계란 2판 60개 세트 가격은 9990원으로 제시됐다. 유통비 지원을 통해 최종 판매 가격을 낮추고, 소비자가 대형 유통망이 아닌 동네슈퍼에서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구조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며 “민생경제에 보탬이 되는 지원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사업에서 직접 상품을 판매하기보다 유통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을 택했다. 실제 매장별 판매 상황과 물량 소진 시점은 각 유통망 운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