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기관 트래커] 257개 기관, 349만 BTC 보유...마라·메타플래닛 '추가 매수' 주목

비트코인은 다양한 방식으로 축적되고 있다. ① 인플레이션 헤지와 미래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고 직접 매입하는 상장기업, 사기업, 정부, ② 투자자 자산을 대신 보관하며 시장 수요에 응답하는 ETF·펀드, 거래소·커스터디, DeFi 스마트컨트랙트 등이 대표적이다. 기관과 정부의 BTC 보유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유통 물량이 줄어들고, 시장 가격에 중장기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정부 보유 확대는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글로벌 기관, 정부, 커스터디별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한눈에 살펴본다. [편집자주]

2025년 7월 8일 오전 8시 50분 기준 비트코인트레저리에 따르면 기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349만 BTC(약 3778억 달러, 519조원)로 집계됐다.

지난 30일 동안 기관 비트코인 보유량은 2.33% 증가했다. 보유 기관은 총 257곳으로, 같은 기간 22곳 늘었다.

현재 상장 기업(142곳, 85만2002 BTC), 사기업(44곳, 29만884 BTC), 정부(12곳, 52만7654 BTC), ETF·펀드(44곳, 141만6735 BTC), 거래소·커스터디(4곳, 15만5852 BTC), 디파이·스마트 컨트랙트(11곳, 24만4486 BTC) 등 다양한 기관이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기관 비트코인 보유량·보유 주체 수 / 비트코인트레저리

상장 기업 85만2002 BTC｜922억6600만 달러｜4.057%

상장사 중 스트래티지(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공급량의 2.844%에 해당하는 59만7325 BTC를 보유하며 단일 최대 보유 기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마라 홀딩스는 이달 1일과 3일에 각각 81 BTC, 60 BTC를 더해 총 보유량을 5만 BTC로 늘렸다. 메타플래닛은 7일 2205 BTC를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1만5555 BTC로 확대했다.

상장 기업 보유 TOP 5
마이크로스트래티지 (59만7325 BTC) (미국)
마라 홀딩스 (5만 BTC) (미국)
XXI(트웬티원캐피털, CEP) (3만7230 BTC) (미국)
라이엇 플랫폼 (1만9225 BTC) (미국)
메타플래닛 (1만5555 BTC) (일본)

한국 기업 중에서는 위메이드 (223 BTC), 비트맥스 (349.2 BTC, +49.09), 네오위즈 (123 BTC)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사기업 29만884 BTC｜314억9500만 달러｜1.385%

사기업 부문에서는 블록원(미국)이 16만4000BTC, 테더 홀딩스(영국령 버진아일랜드)가 10만521BTC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사기업 보유 TOP 5
블록원 (16만4000 BTC) (미국)
테더 홀딩스 (10만521 BTC) (영국령버진아일랜드)
스톤 리지 (1만 BTC) (미국)
스페이스X (8285 BTC) (미국)
테조스 재단 (2903 BTC) (스위스)

정부 52만7654 BTC｜571억3700만 달러｜2.513%

정부 보유량 순위에서는 미국이 19만8012BTC를 보유하며 1위를 유지했고, 중국이 19만 BTC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 우크라이나, 북한이 뒤를 이었다.

정부 보유 TOP 5
미국 (19만8012BTC)
중국 (19만 BTC)
영국 (6만1245 BTC)
우크라이나 (4만6351 BTC)
북한 (1만3562 BTC)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관 수 기준 국가별 분포를 보면 미국이 84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상장사 44곳, 사기업 21곳, ETF 및 거래소 16곳, 정부기관 2곳, 디파이 1곳이 포함된다.

그 뒤를 이어 캐나다가 38곳(상장사 30곳, ETF 및 거래소 7곳, 사기업 1곳)으로 2위를 기록했다. 영국은 총 17곳으로, 상장사 9곳, 사기업 4곳, 정부기관 1곳, ETF 및 거래소 3곳이 포함됐다.

홍콩은 상장사 6곳과 ETF 및 거래소 3곳을 포함해 총 9곳, 중국은 상장사 8곳과 정부기관 1곳을 포함해 9곳으로 나타났다.

ETF·거래소 157만2587 BTC｜1702억6900만 달러｜7.489%

ETF와 거래소가 전체의 7.49%를 점한 가운데 블랙록 IBIT가 69만8919BTC로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 중이다. 블랙록 IBIT는 7월 3일 하루에만 6042BTC를 추가 매입했다.

ETF·거래소 보유 TOP 5
블랙록 IBIT (69만8919 BTC)
피델리티 FBTC (20만1349 BTC)
그레이스케일 GBTC (18만5121 BTC)
BitMEX (5만2020 BTC)
아크·21셰어스 ARKB (4만8265 BTC)

디파이·스마트컨트랙트 24만4486 BTC｜264억6300만 달러｜1.164%

디파이·스마트컨트랙트의 비트코인 보관량은 24만4486 BTC로 집계됐다. 해당 부문에서는 랩트비트코인(wBTC)이 가장 많은 12만8856 BTC를 보유 중이다.

디파이·스마트컨트랙트 보유 TOP 5
랩트비트코인(wBTC) (12만8856 BTC)
cbBTC (4만4305 BTC)
카사시우스 코인 (3만7693 BTC)
솔브 프로토콜 비트코인 (7182 BTC)
아발란체 브릿지드 비트코인 (5091 B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