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Meme) 콘텐츠를 중심으로 설계된 레이어 1 블록체인 프로젝트 '밈코어(MemeCore)'가 최근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밈코어는 기존 밈 코인들과 달리, 밈 콘텐츠의 창작과 유통을 위한 독자적인 인프라를 제공하며 차세대 밈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밈코어는 ‘PoM(Proof of Meme)’이라는 자체 합의 알고리즘을 도입해, 밈 생성 및 확산 활동을 블록체인 상의 보상 구조와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과 호환되며, 총 50억 개의 토큰 중 58%를 커뮤니티 인센티브로 배정해 커뮤니티 주도의 경제 구조를 구축했다.

2025년 9월 17일 기준, 밈코어의 시가총액은 26억 달러로, 최근 1년간 477.88%, 전체 기준으로는 4172.99%의 폭등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TVL(예치 자산 규모)은 5억 5,100만 달러, 활성 사용자는 180만 명에 달했다.
최근 급등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TRUMP' 토큰 홀더 만찬에서 밈코어가 해당 토큰의 글로벌 2위 보유자로 확인된 이후 주목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이어 바이낸스 선물 시장 상장 등 호재가 이어지며 투기 수요가 급격히 유입됐다.
그러나 기술적 분석 지표에서는 과열 신호도 감지되고 있다. RSI(상대강도지수)가 70을 넘긴 데다, 가격은 오르는데 RSI 고점은 낮아지는 ‘하락 다이버전스’ 현상이 나타나며 단기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밈코어는 수수료 소각과 스테이킹 락업 구조를 결합한 ‘이중 디플레이션’ 모델을 도입해 토큰 희소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참여를 촉진하고 있다. 또한, 투자자와 재단, 팀 물량은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해제되는 락업 구조를 갖추고 있어 장기적 공급 조절 장치도 마련돼 있다.
한편 밈코어는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코스닥 상장사 인수를 추진 중이며, 가상자산 사업자 등록 및 ISMS 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주요 글로벌 행사와 투자자 대상 이벤트를 통해 프로젝트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리포트는 밈코어의 기술력과 생태계 구성이 혁신적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현재 가격이 펀더멘털보다는 투기적 수요에 의해 형성됐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보유자에게는 일부 차익 실현을 통한 리스크 관리를, 신규 투자자에게는 가격 조정 이후 단계적 진입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