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액티브 운용 전략을 앞세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순자산총액 4조 원을 돌파하며 이 부문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는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액티브 ETF 분야에서 처음으로 나온 기록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1월 7일 기준 자사 ETF 순자산총액이 4조36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불과 두 달 전인 지난해 10월 23일 순자산총액이 3조 원을 넘긴 이후, 2개월여 만에 1조 원 이상이 추가로 유입된 셈이다. 이 같은 급성장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종목 선별형 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액티브 ETF는 일반적인 인덱스 ETF와 달리, 펀드 운용사가 시장 수익률을 초과 달성하기 위해 개별 종목을 선택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은 현재 총 15조1천억 원 규모에 이르며,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점유율은 약 26%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ETF 부문 강화에 나서는 가운데, 타임폴리오는 선별적 투자를 내세우며 차별화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2026년 주식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와 경기 침체 우려가 맞물리면서 기업 실적 중심의 선별 매수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종목을 제대로 고르는 분석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2026년을 액티브 ETF의 대중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투자자들의 ETF 접근 방식에 변화를 촉진할 수 있다. 전체 시장을 추종하던 수동적 투자에서 벗어나, 실적 기반의 능동적 접근이 확산될 수 있다는 의미다. ETF 운용업계 전반에서도 차별화된 운용 전략 경쟁이 본격화되며, 시장 내 주도권 재편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