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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도산 제품 제재 관세 철회 가능성…무역 관계 전환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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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인도산 제품에 부과한 제재성 관세를 11월 말 철회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양국 간 무역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인도산 제품 제재 관세 철회 가능성…무역 관계 전환점 되나 / 연합뉴스

미국, 인도산 제품 제재 관세 철회 가능성…무역 관계 전환점 되나 / 연합뉴스

미국이 인도에 부과한 제재성 관세가 오는 11월 말 이후 철회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양국 간 교역과 외교 관계에 변곡점이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미국은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지속하고 있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인도산 제품에 대해 총 5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 중 절반은 원래 적용되던 기본 관세이고, 나머지 25%는 러시아와의 에너지 거래에 따른 제재성 조치로 추가된 것이다. 이 같은 조치는 인도가 러시아와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간접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최근 아난타 나게스와란 인도 재무부 수석경제고문은 미국의 관세 정책이 곧 변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인도 동부 콜카타에서 열린 기업인 행사에서, 제재성 관세가 오는 11월 30일을 전후해 철회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기본관세 역시 일부 조정이 이뤄져 25%에서 15%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미국의 정책 전환 가능성은 양국 간 무역 협상의 흐름 속에서 나온 발언으로 해석된다. 현 단계에서 인도는 미국산 공산품과 농산물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미국 역시 인도산 제품에 대해 높은 관세 장벽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상호 완화 조치가 논의되는 과정에서 인도 측이 먼저 신호를 보낸 셈이다.

실제로 미국으로 수출되는 인도 제품 중에서도 철강, 알루미늄 제품 및 자동차 부품 등 일부 품목은 여전히 관세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무역 연구 이니셔티브에 따르면 전체 인도산 수출 제품 가운데 약 30.2%는 관세를 면제받고 있다. 즉, 전면적인 무역 봉쇄보다는 협상의 여지를 남겨놓은 상황이다.

배경에는 인도의 지정학적 스탠스가 있다. 인도는 중국과 국경 갈등으로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동시에, 전통적인 우방인 러시아와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려 하고 있다. 이런 배경 속에서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은 안보와 경제적 이유가 맞물린 결정이라는 것이 인도 정부의 입장이다.

이 같은 흐름은 미국과 인도 모두가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려는 의지를 보인다고 해석할 수 있다. 만약 관세 철회가 현실화된다면, 양국 간 무역 긴장은 완화되고, 향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균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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