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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 브리핑] 전쟁 끝나나…S&P500 사상 최고·달러 약세, 글로벌 ‘리스크온’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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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종식 기대가 확산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위험자산 선호로 전환됐다. 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달러는 약세로 돌아서는 등 전형적인 리스크온 흐름이 나타났다.

 [국제금융 브리핑] 전쟁 끝나나…S&P500 사상 최고·달러 약세, 글로벌 ‘리스크온’ 전환

중동 전쟁 종식 기대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위험자산 선호 국면으로 전환됐다.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달러는 약세로 돌아선 반면 국채금리는 상승하는 등 시장 전반에 경기 회복 기대가 반영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국제금융센터가 1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4월 15일(현지시간) 기준 글로벌 금융시장은 주가 상승(+0.8%), 달러 약세(-0.04%), 금리 상승(+4bp) 흐름을 보였다.

미국 S&P500 지수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유럽 Stoxx600 지수는 일부 소비재 기업 실적 부진 영향으로 0.4% 하락하며 지역별 차별화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28%로 전일 대비 4bp 상승했고, 달러지수는 98.08로 소폭 하락했다. 금 가격은 1% 넘게 하락한 반면, 국제유가는 배럴당 91달러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였다.

이 같은 자산 흐름은 위험자산인 주식은 상승하고 안전자산인 달러와 금은 약세를 보이는 전형적인 ‘리스크온’ 패턴으로 해석된다.

시장 반등의 핵심 배경은 중동 전쟁 종식 기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전쟁이 “거의 끝났다”고 밝히며, 이란도 평화 협정 체결에 적극적인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미국과 이란은 휴전 연장과 장기 협상 재개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시장에서는 종전 시나리오를 선반영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전쟁 리스크가 단기 변수로 인식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유가 안정 기대 ▲기업 실적 전망 상향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 등을 근거로 증시 상승을 설명하고 있다. 실제 S&P500 기업의 이익 성장률 전망은 기존 15%에서 19%로 상향 조정됐으며, 주가수익비율(PER)은 23에서 20.4 수준으로 낮아지며 투자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다.

환율 시장에서는 달러 약세가 나타났다. 전쟁 초기 안전자산 선호로 상승했던 달러는 ‘전쟁 프리미엄’이 해소되면서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한 상태다. 다만 시장에서는 미국 금리 수준과 자산 수요를 고려할 때 달러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여전히 신중한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지북은 경제 활동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중동 전쟁 여파로 불확실성이 확대돼 기업의 투자와 고용 결정이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연준 인사들도 당장 금리 인상이나 인하보다는 현 수준 유지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3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8% 상승하며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고, 뉴욕 제조업지수는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JPMorgan은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주요국 역시 정책적으로는 관망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유로존은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고, 중국은 투자 활성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일본은 환율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정치 변수는 여전히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복원 가능성과 재정 적자 확대 우려, 연준에 대한 정치적 압박 등이 향후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시장에서는 현재 금융시장이 전쟁 종식과 정상화 시나리오를 빠르게 반영하고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화정책, 정치 이벤트 등 핵심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에서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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