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인터내셔널($EIX)과 자회사 서던캘리포니아에디슨은 올해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도 ‘산불 복구’와 보상 프로그램 확대에 무게를 실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익성보다 규제 대응과 산불 관련 비용 회수, 지역사회 신뢰 회복이 더 중요한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에디슨 인터내셔널은 2026년 1분기 GAAP 기준 주당순이익(EPS) 1.38달러, 핵심 EPS 1.42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5억3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4억3600만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원화로는 약 7910억원 규모다. 회사는 다만 2026년 핵심 EPS 가이던스를 5.90~6.20달러로 유지했고,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5~7%의 핵심 EPS 성장 전망도 재확인했다.
이번 실적에는 2025년 일반요금사건(GRC) 최종 결정 반영과 산불 관련 항목, 복구 노력 등이 함께 반영됐다. 전력 유틸리티 업종 특성상 분기 실적 자체보다 규제기관 결정과 비용 회수 가능성이 기업가치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시장은 숫자보다 ‘가이던스 유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튼 화재 보상 프로그램, 5억달러 넘어
서던캘리포니아에디슨은 이튼 화재 피해자를 위한 ‘산불 복구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5억달러가 넘는 보상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원화 환산 기준 약 7447억5000만원 규모다. 프로그램 시행 첫 6개월 동안 3800명에 가까운 청구인에게 1500건 이상의 제안이 전달됐고, 이 가운데 1000건 이상이 수락됐다. 실제 지급을 받은 청구인도 750명을 넘었으며, 누적 지급액은 1억달러 이상이다.
회사 측은 서류가 완비된 청구에 대해서는 90일 안에 보상 제안을 전달하고, 합의 조건 충족 뒤 30일 이내에 지급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자발적 프로그램은 2026년 11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앞서 3월 27일 기준으로는 2800명 이상 청구인에게 총 3억8000만달러에 가까운 제안이 이뤄졌고, 400명 넘는 청구인에게 5200만달러 이상이 지급됐다. 또 2월에는 프로그램 조건을 소급 적용 방식으로 개선해, 변호사 선임 피해자에 대한 수임료 보전 한도를 순손해액의 20%로 높이고 세입자 합의안에는 최대 3개월치 주거비를 반영하도록 바꿨다.
배당·증권 발행 유지…자본시장 관리 병행
에디슨 인터내셔널은 분기 보통주 배당으로 주당 0.8775달러를 결정했다. 지급일은 2026년 4월 30일이며, 기준일은 4월 7일이다. 이사회는 또 우선주 시리즈 A와 B에 대한 반기 배당도 승인했다.
서던캘리포니아에디슨은 별도로 여러 신탁우선증권에 대한 분기 배당도 घोषित했다. 시리즈별 배당금은 주당 0.3125달러에서 0.46875달러 수준이며, 일부 시리즈는 2026년 6월 15일 지급 예정이다. 이는 산불 대응과 규제 리스크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자본구조 관리와 투자자 환원 정책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사회 보강과 장학 프로그램도 확대
에디슨 인터내셔널은 4월 23일부로 M. 수전 하드윅(M. Susan Hardwick)을 독립 이사로 선임했다. 하드윅은 규제형 유틸리티와 재무 분야에서 35년 넘는 경력을 쌓은 인물로, 아메리칸 워터 웍스 최고경영자와 벡트런, 신시내티 계열사 고위직을 지냈다. 회사는 그가 전력 운영, 안전, 자본 배분, 리스크 관리, 고객 서비스, 규제 대응 전반에서 전문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사회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에디슨 인터내셔널은 2026년 ‘에디슨 스칼라’ 장학생 30명을 선정해 STEM, 즉 과학·기술·공학·수학 전공 진학자에게 각각 5만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2006년 이후 누적 지원 규모는 2200만달러를 넘었고, 총 850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또 최대 12명을 대상으로 한 전선 작업자 장학금도 모집 중이다. 선발자는 최대 2만5000달러를 지원받아 전력선 작업 교육과 대형 상용운전면허 취득 과정을 밟을 수 있다. 과정을 마치고 채용 요건을 충족하면 서던캘리포니아에디슨 정규직 초급 직무 지원 자격도 얻는다.
관건은 산불 리스크와 규제 신뢰
에디슨 인터내셔널($EIX) 관련 최근 흐름은 단순한 실적 발표를 넘어선다. 핵심은 산불 보상 프로그램의 집행 속도, 캘리포니아 규제기관과의 비용 회수 협의, 그리고 배당과 자본시장 정책을 유지할 수 있는 재무 여력이다.
전력 유틸리티 기업은 안정적 현금흐름이 강점이지만, 캘리포니아처럼 산불 리스크가 큰 지역에서는 법률·정책 변화가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좌우할 수 있다. 에디슨 인터내셔널은 이번 1분기에도 성장 전망을 유지했지만, 시장은 앞으로도 ‘실적’보다 산불 대응 성과와 규제 불확실성 완화 여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