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8일 장중 큰 폭으로 흔들렸지만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종가 기준 8,000선을 지켜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41포인트(0.53%) 내린 8,185.2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로 출발해 62.97포인트(0.77%) 내린 8,165.73으로 거래를 시작했고, 한때 7,841.01까지 밀리며 8,00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다만 장중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낙폭은 상당 부분 줄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주가가 급하게 빠진 구간에서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하단을 받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식시장에서 8,000선 같은 특정 지수 구간은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주는 기준선으로 여겨지는데, 이날 코스피는 변동성은 컸지만 마감 기준으로는 이 선을 유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보다 더 약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77포인트(2.54%) 내린 1,104.36에 장을 마감했다. 중소형 성장주와 기술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은 통상 투자 심리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날도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더 컸다.
이날 국내 증시는 장중 급락 이후 일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 전체로 보면 투자 심리가 여전히 불안한 상태임을 드러냈다. 앞으로도 수급 주체별 매매 방향과 대외 변수에 따라 지수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개인 매수세가 얼마나 지속되느냐가 단기 흐름을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