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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2026년 2분기 영업이익 6천758억원 달성...역대 최대 실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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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2026년 2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6천758억원, 당기순이익 4천882억원을 달성했다. 자산관리와 구조화 금융의 성장이 주효했다.

 삼성증권, 2026년 2분기 영업이익 6천758억원 달성...역대 최대 실적 기록 / 연합뉴스

삼성증권, 2026년 2분기 영업이익 6천758억원 달성...역대 최대 실적 기록 / 연합뉴스

삼성증권이 2026년 2분기에 영업이익 6천758억원, 당기순이익 4천882억원을 올리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자산관리 부문에서 고객 자산이 빠르게 불어난 데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도 구조화 금융을 앞세워 수익이 커진 영향이다.

삼성증권이 4일 공시한 내용을 보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0%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08.1% 증가했다. 이미 최대 실적을 냈던 지난 1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10.9%, 순이익은 8.3% 더 늘었다. 이로써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1조2천853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고, 순이익은 9천391억원으로 1조원에 가까워졌다. 증권사의 실적은 거래대금, 금융상품 판매, 기업 자금조달 시장 상황에 따라 크게 움직이는데, 삼성증권은 여러 수익원이 동시에 개선되면서 실적 체력이 한층 강해진 모습이다.

자산관리(WM) 부문은 이번 실적의 한 축이었다. 리테일 고객자산은 전 분기보다 31.6% 증가한 652조4천억원으로 집계됐고, HNW 고객(고액자산가)은 57만2천명으로 27.5% 늘었다. 고객 자산이 늘었다는 것은 예금성 자산뿐 아니라 펀드, 랩어카운트, 연금 등 수수료를 낼 수 있는 자금이 함께 커졌다는 뜻으로 읽힌다. 실제로 랩어카운트 순수수료는 495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52.1% 증가했고, 퇴직연금 예탁자산도 28조1천억원으로 20.7% 늘었다. 시장 변동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이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더 찾으면서 수수료 기반 수익이 확대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기업금융(IB) 부문도 구조화 금융을 중심으로 실적을 끌어올렸다. 2분기 IB 부문 실적은 90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6.1%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구조화 금융 수익이 794억원을 차지했다. 구조화 금융은 기업이나 사업의 자금 수요에 맞춰 대출, 채권, 담보 구조 등을 설계해 수익을 내는 분야로, 시장 금리와 부동산·인프라·인수합병 수요에 따라 성과가 크게 달라진다. 삼성증권은 채비와 져스텍의 기업공개, 휴젤 인수금융 딜도 마무리하며 전통적인 주식 발행 업무와 자금조달 주선 영역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이번 실적은 증권업계가 단순 위탁매매 수수료보다 자산관리와 기업금융 같은 비거래 수익 비중을 얼마나 키우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갈리는 흐름을 보여준다. 특히 고객 자산 확대와 구조화 금융 성과가 동시에 이어졌다는 점은 삼성증권의 수익 기반이 비교적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증시 거래 환경이 다소 흔들리더라도 자산관리와 기업금융 부문이 실적 방어 역할을 하면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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