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9% 영업이익률 제시한 현대차, 로보틱스 평가는 갈렸다

프로필
서도윤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현대자동차가 2030년 영업이익률 목표를 9% 이상으로 높였다. 증권가는 전동화와 원가 절감 방향은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로보틱스 손익 구조에는 의문을 남겼다.

 공장 출고 대기 중인 전기 SUV / TokenPost.ai

공장 출고 대기 중인 전기 SUV / TokenPost.ai

현대자동차(005380)가 2030년 영업이익률 목표를 9% 이상으로 높였지만, 증권가 평가는 전동화 전략과 로보틱스 사업을 두고 엇갈렸다. 중장기 판매 목표와 수익성 개선 방향은 긍정적으로 평가됐으나 로봇 사업의 직접 수익 구조는 아직 선명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26일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 글로벌 판매 목표 555만대를 유지하고 2030년 영업이익률 목표를 9% 이상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매출원가율을 기존 목표보다 3%포인트 낮추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연합인포맥스는 현대차 주가가 28일 39만9500원에 거래를 마쳐 전 거래일보다 0.38% 올랐다고 전했다. 26일 CEO 인베스터 데이 직후에는 전일 대비 3.09% 내린 40만8000원을 기록한 뒤 사흘째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현대차가 2030년 글로벌 판매 555만대와 영업이익률 9% 이상 목표를 함께 제시했다는 점이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로, 자동차 기업의 가격 정책과 원가 관리, 차종 구성, 생산 차질 등이 함께 반영되는 수익성 지표다.

증권가는 현대차가 전기차 수요 둔화에만 묶이지 않고 하이브리드,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 전기차를 함께 가져가는 전략을 내놨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시장별 수요 변화에 맞춰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방향으로 풀이된다.

전동화 전환은 단일 동력원 확대보다 지역별 수요와 규제 변화에 맞춘 포트폴리오 운용이 중요해진 국면이다. 전기차 성장 속도가 시장별로 달라지는 상황에서는 하이브리드와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가 판매 공백을 줄이는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계획도 제시됐다. 현대차는 올해 4분기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한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를 웨이모(Waymo)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28년 전용 SDV 양산 일정을 제시했다. 2029년에는 새만금 AI 자체 데이터센터를 가동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SDV는 차량 기능과 성능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개선하는 구조를 뜻한다. 통상 완성차 업체가 SDV 전환을 추진하면 차량 판매 이후에도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데이터 서비스 등으로 수익원을 넓힐 여지가 생긴다.

마건우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행사의 의미는 판매 규모와 파워 트레인 다변화를 활용해 후발주자로서의 데이터 격차를 만회하려는 기본 방향과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가 보유한 판매 기반을 자율주행 데이터 확보와 연결하려는 방향을 확인했다는 뜻이다.

마 애널리스트는 또 “4분기부터 HMGMA에서 생산한 아이오닉 5를 웨이모에 공급할 예정인 만큼, 로보택시가 새로운 수요처로 자리 잡으면 미국 BEV 및 배터리 생산시설의 가동률 회복에도 일부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는 로보택시 수요가 실제로 확대될 경우를 전제로 한 전망이다.

로보틱스에서는 평가가 갈렸다.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관련 양산 계획과 맞물려 증권가에서 다뤄졌다.

신윤철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2028년부터 양산 예정인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 제품군 관련 손익을 2030년 목표치에 반영하지 않았다”며 “현 지분율상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실적이 향후 현대차 연결 실적으로 귀속될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로보틱스가 장기 성장축으로 제시됐더라도 현대차 실적에 직접 반영되는 구조는 별도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경영진 역시 현대차는 현대차그룹의 로봇 대량생산 신사업을 서포트하는 역할일 뿐 직접적인 로봇 제조 및 판매는 결국 현대차와 별도의 사업 주체가 영위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가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모멘텀을 주가 측면에서 다시 키우기는 어려웠다고 봤다.

단기 실적에 대해서는 원자재 비용 반영 지연과 유럽 등 주요 권역의 판촉 부담이 변수로 거론됐다. 증권가는 올해 연결 영업이익률 가이던스 6.3~7.3% 달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보수적 시각도 함께 내놨다.

현대차의 중장기 전략은 전동화, SDV, 자율주행, 로보틱스를 함께 묶어 미래 모빌리티 사업으로 확장하는 방향이다. 올해 4분기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 공급, 2028년 전용 SDV 양산, 2029년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가동 일정이 다음 확인 지점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앱 아이콘

토큰포스트가 새로워졌어요!

앱 출시 기념 이벤트에 참여하고 선물도 함께 받아가세요!

디센트 S 지급

디센트 S 지갑 카드형 하드웨어 월렛

추첨 20명
커피

커피 쿠폰 모바일 쿠폰 1매

선착순 1,000명

많이 본 기사

alpha icon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
앱 다운로드 QR 코드 QR 코드 스캔하고
ios, Android 앱
다운로드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