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다코타 주 정부가 미국 최초로 주(州) 발행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진입한다. 주 산하 금융기관인 노스다코타은행은 핀테크 기업 피서브(Fiserv)와 손잡고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러프라이더코인(Roughrider Coin)’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러프라이더코인은 오는 2026년부터 노스다코타 내 은행과 신용조합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은행 간 결제, 상점 결제, 국경 간 송금에 활용된다. 코인은 피서브의 디지털 자산 플랫폼 기반으로 운용되며, 기존의 다른 스테이블코인과 상호 운용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현재 피서브는 연간 약 350억 건의 가맹점 거래를 처리하는 결제 기업이며, 지난 6월에는 자체 스테이블코인 ‘FiUSDC’를 금융기관 대상으로 출시한 바 있다.
러프라이더라는 명칭은 1900년대 초 미국 대통령이었던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이끌었던 전투 부대 ‘러프라이더스’에서 따왔다. 루스벨트는 전역 후 노스다코타에 정착해 해당 지역의 역사적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이번 러프라이더코인은 올해 미국에서 발표된 두 번째 주 발행 스테이블코인이다. 앞서 와이오밍주는 ‘프론티어 스테이블 토큰(Frontier Stable Token·FRNT)’을 출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코인은 8월 7개 블록체인에서 메인넷을 가동했으며, 9월에 헤데라(HBAR)를 발행 블록체인으로 채택했다.
한편, 최근 BNB 체인 기반 밈코인 시장이 다시 들끓고 있다. 지난 일주일간 다수 트레이더들이 BNB 체인의 스몰캡(memecoin) 프로젝트에 투자해 수십 배를 넘는 수익을 거두며 주목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0xd0a2’이라는 암호화폐 주소를 사용하는 투자자가 3천500달러(약 490만 원)를 투자해 790만 달러(약 109억 8,100만 원)로 불린 경우다. 3일 만에 약 2,260배 수익을 기록하며 소위 ‘대박’을 쳤다.
또 다른 투자자 ‘hexiecs’는 36만 달러(약 5억 원)를 투입해 무려 550만 달러(약 76억 4,500만 원)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투자한 밈코인은 ‘4’라는 제목으로,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 겸 전 CEO 창펑 자오가 X(구 트위터)에 포스팅한 뒤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이 열기에 합류한 또 다른 인물 ‘brc20niubi’는 73만 달러(약 10억 1,500만 원)로 투자해 540만 달러(약 75억 600만 원)의 수익을 냈다. 현재 BNB 체인에서는 이러한 투기적 자본의 급증세가 암시장을 다시 활성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스테이블코인 및 밈코인 투자의 확산이 미국 정부 셧다운 해제 이후 라이트코인(LTC), 헤데라(HBAR) 관련 신규 펀드 출시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투자사 카나리 캐피탈(Canary Capital)은 이미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후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