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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샌프란시스코 연방군 배치 철회… 실리콘밸리 CEO들 설득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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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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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 연방군 투입 계획을 젠슨 황, 마크 베니오프 등과의 대화 후 철회했다. 루리 시장의 회복 의지와 기술업계 협력 요청이 결정에 영향 미쳤다고 전했다.

 트럼프, 샌프란시스코 연방군 배치 철회… 실리콘밸리 CEO들 설득 통했다 / TokenPost.ai

트럼프, 샌프란시스코 연방군 배치 철회… 실리콘밸리 CEO들 설득 통했다 / TokenPost.ai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에 연방군을 배치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이는 다니엘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주요 기술 기업 CEO들과의 직접 대화를 기반으로 한 결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토요일에 샌프란시스코에 ‘군 증강’을 준비했으나, 지역 내 친구들이 시장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작전을 보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인물은 엔비디아(NVDA)의 젠슨 황 CEO와 세일즈포스(CRM)의 마크 베니오프 CEO다. 특히 베니오프는 기존에는 진보 성향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았지만, 최근에는 샌프란시스코의 안전 확보를 위해 트럼프의 전격적인 강경책 가능성을 일정 부분 지지하는 발언으로 주목받아왔다. 베니오프는 "경찰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병력이 치안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입장은 벤처 투자자인 론 콘웨이와의 공개 갈등으로 이어졌고, 콘웨이는 결국 세일즈포스 재단 이사회에서 사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이 범죄와의 전쟁에서 단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젠슨 황과 베니오프 등으로부터 도시 재건 의지를 확인한 뒤 작전 철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루리 시장 역시 성명을 통해 샌프란시스코가 회복 국면에 진입했으며, FBI, 마약단속국(DEA), 알코올·담배·총기 단속국(ATF) 등과의 협력은 지속하되 군 배치는 도시 회복에 역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에는 다른 기술계 인사들의 목소리도 반영됐다. Y 콤비네이터 CEO 개리 탄은 SNS에 "샌프란시스코는 회복 중이며, 시장과 지방 검찰청장이 제대로 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트럼프의 군사력 동원 구상이 "또 하나의 도시를 타깃으로 한 허영과 왜곡된 망상"이라고 날을 세우며, 트럼프가 마침내 이성의 목소리를 들은 데 대해 "안도한다"고 말했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도시들의 안전 회복에 있어 초당적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며, 루리 시장과의 대화 이후 "지역 자치 노력을 믿고 지켜보기로 했다"고 했다.

이번 사안은 기술 산업의 중심지 샌프란시스코에 대한 연방정부 개입 논란이라는 점에서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 특히, AI와 클라우드 생태계 중심지로서 기술 명문 도시의 치안 문제를 둘러싼 논쟁이 트럼프 대통령과 실리콘밸리 리더들 간의 정치적인 접점까지 이끌어낸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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