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미국 AI ETF 투자 전략' 웹세미나 연다…개미도 쉽게 이해

| 연합뉴스

삼성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 산업 투자 전략을 주제로 한 웹세미나를 개최하며, 개인 투자자들에게 미국 AI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활용 방안을 소개할 계획이다. 복잡한 산업 구조를 간단하고 효과적인 포트폴리오로 연결해주려는 의도가 담겼다.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8월 21일 오후 6시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KODEX로 끝내는 미국 AI 투자 전략’이라는 제목의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자사 ETF 상품을 홍보하고 투자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산업의 세부 영역을 인프라, 소프트웨어, 응용 애플리케이션,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등으로 나눠 설명하며, 각 분야에 포함되는 주요 기업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AI 반도체나 클라우드 기술 등 인프라 분야부터, 챗GPT와 같은 생성형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성장 분야에 주목하면서 관련 ETF 상품이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소개한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미국 AI 산업의 구조나 유망 기업을 일일이 분석하고 종목을 고르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ETF를 활용하면 비교적 간편하면서도 분산 효과가 있는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TF는 특정 지수나 테마를 추종하면서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금융 상품으로, 개인이 AI 산업에 광범위하게 투자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세미나 시청자에게는 유튜브 채팅을 통한 설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FC의 어웨이 유니폼, 배달의 민족 상품권,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품도 증정된다. 이는 투자 교육과 홍보를 동시에 추진하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 같은 흐름은 자산운용사들이 미래 산업을 주제로 한 ETF 상품을 중심으로 투자자를 적극 유입시키려는 전략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AI 산업과 같이 기술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영역에서는, 투자 정보와 해석이 포함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이 상품 경쟁력 제고와 고객 확보에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