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130억 투자한 인공지능 플랫폼 'KEXIM AI'로 업무 혁신 가속

| 토큰포스트

한국수출입은행이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 ‘케이엑심 에이아이(KEXIM AI)’ 구축에 나서면서, 수출금융 업무의 자동화와 기업 지원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내게 됐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9일 이 같은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번 사업 규모는 총 130억원으로, 단순한 전산 시스템 보강을 넘어 은행의 핵심 업무 절차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재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비대면 대출·보증 심사 과정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처리 시간을 줄이고, 해외 시장에 진출한 중소기업에는 맞춤형 상담 기능을 제공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수출입은행은 국내 기업의 수출과 해외 투자에 필요한 금융을 공급하는 정책금융기관인 만큼, 신속한 심사와 정확한 정보 제공이 경쟁력과 직결된다. 최근 기업들이 환율 변동, 글로벌 공급망 재편, 통상 환경 변화에 동시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금융기관 역시 더 빠른 의사결정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요구가 커졌다. 이번 플랫폼 구축은 이런 흐름에 맞춰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각종 문서를 자동으로 작성하는 기능을 인공지능에 맡겨 업무 효율을 끌어올리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은행 측은 직원들이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드는 실무를 덜어내면, 그만큼 고객 응대와 맞춤형 지원에 더 많은 역량을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도 인공지능이 데이터 분석과 문서 작성 역할을 맡고, 직원들은 확보된 여력을 고객 서비스 향상에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인력 절감보다는 정책금융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방향에 가깝다는 의미다.

금융권 전반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내부 업무와 고객 서비스에 접목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다만 금융 데이터의 보안과 정보 정확성, 최종 판단 책임 같은 과제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 수출입은행의 이번 사업은 정책금융기관이 인공지능을 실제 업무 체계에 본격 도입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공공금융과 기업금융 분야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심사 속도와 상담 방식, 기업 지원 체계의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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