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매출은 주춤했지만 AI 비중 ‘절반’ 넘어섰다

| 강수빈 기자

중국 검색·AI 기업 바이두($BIDU)가 올해 1분기 전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AI’ 사업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전통 사업은 주춤했지만, 핵심 수익 구조가 인공지능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실적의 핵심이다.

바이두는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에서 매출 321억위안, 약 4조81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보다 2% 줄어든 수치다. 이 가운데 바이두 일반 사업 매출은 260억위안, 약 3조9036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바이두의 AI 기반 핵심 사업 매출은 136억위안, 약 2조4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수치로, 전체 일반 사업 매출의 52%를 차지했다. 바이두가 기존 광고·검색 중심 기업에서 ‘AI 중심 기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수익성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영업이익은 32억위안, 약 4804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0%를 기록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이익은 38억위안, 약 5705억원으로 이익률은 12%였다. 바이두 주주 귀속 순이익은 34억위안, 약 5105억원으로 순이익률은 11%로 집계됐다. 조정 EBITDA는 60억위안, 약 9008억원이며 마진은 19%였다.

재무 여력은 여전히 탄탄한 편이다. 현금 및 투자자산은 총 2793억위안, 약 41조9316억원에 달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7억위안, 약 4054억원으로 나타났다. 바이두는 1분기 동안 자사주 매입을 통해 1억7200만달러, 약 2582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했다.

신사업 성과도 눈에 띄었다. 자율주행 서비스 ‘아폴로 고’는 1분기 동안 완전 무인 주행 기준 320만건의 승차를 제공했다.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0% 넘게 늘었다. 상용 서비스 단계에 들어선 자율주행 사업이 실제 이용 확대를 통해 성장성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플랫폼 지표도 견조했다. 2026년 3월 기준 바이두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6억5500만명으로 집계됐다. 대규모 이용자 기반은 검색, 광고, AI 서비스 확장의 핵심 토대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실적은 바이두가 단기 매출 둔화 속에서도 ‘AI’와 자율주행을 앞세워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AI 사업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점은 향후 기업가치 평가에서도 중요한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전체 매출 반등과 수익성 개선이 함께 확인돼야 시장의 신뢰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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