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AI 4개사, 산은 넥스트라운드서 기술 소개

| 김하린 기자

산업은행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25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IR센터에서 ‘KDB 넥스트라운드 피지컬AI 스페셜라운드’를 열고 피지컬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투자자 앞에 세웠다.

아시아경제는 이날 행사에서 피지컬AI를 주제로 스타트업 기업설명(IR) 세션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KDB 넥스트라운드 공식 일정에도 이번 행사는 ‘R 911’ 라운드로 공지됐으며, 홀리데이로보틱스 키노트와 라이드플럭스·디든로보틱스·무빈·메디인테크 IR 세션이 포함됐다.

행사에는 윤태정 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장, 맹두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대표, 송기영 홀리데이로보틱스 대표와 피지컬AI 기업 4곳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넥스트라운드는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피지컬AI는 소프트웨어 안에서 작동하는 AI를 로봇, 차량, 의료기기처럼 물리적 장치와 결합하는 기술 영역이다. 산업 현장에서는 인식, 판단, 제어가 실제 움직임으로 이어져야 하기 때문에 데이터와 알고리즘뿐 아니라 하드웨어 안정성, 현장 검증, 안전 기준이 함께 요구된다.

윤태정 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장은 “대한민국이 피지컬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의 혁신과 투자자분들을 촘촘히 연결하는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믿는다”며 “피지컬AI 스페셜라운드가 연결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며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는 10년 간 해왔던 것처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맹두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피지컬AI는 물리적인 현실 세계에 AI를 연결하는 융합 산업으로 본격적인 생애 태동기를 맞았지만, 현장 적용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적지 않은 시간과 자본이 필요하다”며 “선제적이고 규모 있는 투자와 인내 그리고 효율적인 성장 조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분야 대형리그 운용사로 5월 선정된 바 있다. 에이티넘은 연내 1조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벤처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시장형 벤처투자 플랫폼으로 넥스트라운드를 운영하고 있다.

키노트는 ‘피지컬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를 주제로 열렸다. 송기영 홀리데이로보틱스 대표는 산업용 휴머노이드 ‘프라이데이’를 현장에서 시연했다.

프라이데이는 손가락 관절을 마디마다 구부리며 사람의 손 움직임을 구현했다. 물류센터에서 적재물을 옮기거나 드릴을 사용하는 동작도 보여줬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라이드플럭스도 IR 세션에 참여했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회사가 큰 관심을 두고 있는 미들마일 물류는 그 특성상 수많은 차량이 반복해서 운영되고 있어 조기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라이드플럭스의 강점으로 물류센터 출발부터 도착까지 전 구간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을 들었다. 회사는 대형트럭 도심 도로 운행 허가를 획득한 국내 유일 기업이라고 설명했으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디든로보틱스는 조선, 선박 운항, 건설·플랜트 등 비정형·고하중 환경을 겨냥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소개했다. 김준하 디든로보틱스 대표는 “스파이더, 워커, 휴머노이드 세 가지 타입을 만들어 각 현장에 특화된 로봇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무빈은 라이다와 카메라를 활용한 실시간 AI 모션 캡처 기술을 내세웠다. 최별이 무빈 대표는 자체 개발한 ‘무빈 트레이싱’으로 사람의 움직임을 데이터화하고 있으며, 기존 모션 캡처와 비교해 96%의 정확도를 갖췄다고 말했다.

메디인테크는 자체 개발 기술을 탑재한 연성로봇 내시경과 수술 로봇을 소개했다. 이치원 메디인테크 대표는 상용화가 완료된 로봇 내시경을 기반으로 비침습 내시경 수술로봇과 연성 싱글포트 수술 로봇으로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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