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GOOG.O) 클라우드가 기업용 AI 서비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에 사용량 기반 과금 방식과 월 지출 상한 기능을 추가한다. 기업 고객이 고정 구독료 부담 없이 AI 기능을 시험하고, 예산 초과 사용을 줄이도록 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금십은 구글 클라우드가 기존 좌석당 구독 방식과 별도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에 사용량 기반 과금 옵션을 붙인다고 전했다. 고객사는 월별 지출 한도를 설정할 수 있고, 예산이 소진되면 AI 에이전트의 호출이 일시 중단된다.
사용량 기반 과금은 기업이 실제 AI 사용 규모를 보며 비용을 조정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좌석 수를 먼저 확정하는 구독형보다 초기 시험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할인 구조도 함께 제시됐다. 장기 사용을 약정한 고객은 10%에서 2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일부 작업을 비혼잡 시간대로 미루면 최대 50% 할인을 제공하는 기능도 향후 제공될 예정이다.
구글은 이번 조치가 기업의 AI 시험 비용을 낮추고 기업용 AI 시장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고정 비용을 먼저 감수하기 어려운 기업에 시험 범위를 넓히는 장치라는 설명이다.
이번 조치는 기업용 AI 도입에서 비용 관리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상황과 맞닿아 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업무용 검색, 콘텐츠 생성, 기업 데이터 연결, 노코드 에이전트 설계 등을 제공하는 구글 클라우드의 기업용 AI 제품군이다. 기업용 AI 서비스의 비용이 단순한 챗봇 이용권 가격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분석과도 같은 흐름이다.
구글은 비용 통제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프런티어 AI 모델 개발 경쟁은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오픈AI(OpenAI), 앤트로픽(Anthropic) 등과의 기업용 AI 경쟁도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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