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K아이로봇(091970)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시각지능 기술을 앞세워 AI 버추얼 IP 사업화에 나섰다. 모바일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80.8%가 상호작용형 AI 버추얼 IP가 산업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LSK아이로봇은 28일 모바일 설문 플랫폼 크라토스로 실시한 ‘AI 버추얼 IP 및 로봇 기술 트렌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회사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AI 콘텐츠에서 출발해 제조·물류·서비스 로봇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조사에서 AI 시각지능이 가장 필요한 분야로는 ‘버추얼 IP’가 44.6%로 가장 높았다. 버추얼 IP 기반 서비스나 AI 콘텐츠를 이용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자연스러운 AI 기술력’이 53.4%를 차지했다.
이는 이용자가 캐릭터 외형이나 콘텐츠 형식보다 대화와 상호작용의 자연스러움을 더 중요하게 본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AI 버추얼 IP는 가상 캐릭터에 생성형 AI와 시각지능을 결합해 이용자와 대화하거나 콘텐츠 안에서 반응하도록 설계한 지식재산권이다.
생성형 AI와 시각지능 기술의 확장 분야로는 ‘산업 및 서비스 로봇’이 45.1%로 가장 많았다. 콘텐츠 영역에서 출발한 AI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과 서비스 분야로 넓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회사는 보고 있다.
LSK아이로봇은 최근 인수한 AI 전문 자회사 원터치에이아이의 기술을 활용해 AI 버추얼 IP ‘체리나’를 준비하고 있다. 체리나는 생성형 AI와 시각지능 기술을 콘텐츠에 적용해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첫 프로젝트다.
회사는 체리나를 통해 콘텐츠 제작 과정의 운영 경험과 데이터를 쌓을 계획이다. 이후 확보한 기술을 제조 자동화, 물류, 서비스 로봇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AI 버추얼 IP 사업은 콘텐츠와 로봇 기술 사이의 접점을 찾는 시도다. 캐릭터형 콘텐츠가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와 운영 경험은 향후 서비스 로봇의 응대 기능이나 산업 현장의 시각 인식 기술과 연결될 수 있다.
LSK아이로봇은 앞서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87억7000만원을 기록했고, 기존 소재 사업과 AI·로봇 신사업이 함께 실적에 반영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신사업별 매출 기여 규모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상반기 실적만으로 AI·로봇 사업의 성과를 단정하기는 이르다. 현재 확인된 변화는 연결 매출 증가와 순이익 흑자 전환, 원터치에이아이 인수 이후 비전AI 사업화 착수다.
LSK아이로봇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자연스러운 AI 기술력에 대한 관심과 함께 생성형 AI 및 시각지능 기술의 산업·서비스 로봇 확장에 대한 기대가 높게 나타났다”며 “체리나를 시작으로 AI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콘텐츠를 넘어 제조·물류·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AI 적용 범위를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체리나 프로젝트를 첫 적용 사례로 삼아 AI 콘텐츠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후 제조·물류·서비스 로봇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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