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관련주의 수요 논쟁이 다시 커지고 있다. 시장 조정에도 반도체와 컴퓨팅 자원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BlockBeats는 4일 Serenity가 게시글에서 엔비디아($NVDA), 브로드컴($AVGO), 마이크로소프트($MSFT), 구글, 아마존($AMZN) 관련 수요와 공급망 신호를 근거로 AI 수요가 강하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해당 글은 주가 상승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실제 가격 흐름은 실적 반영 수준과 시장 평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erenity는 엔비디아 매출 증가율이 공급망 제약 때문에 70% 수준에 그쳤고, 제약이 없었다면 100%를 넘었을 수 있다고 봤다. 이는 수요 둔화보다 공급 부족이 성장률을 제한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브로드컴은 주요 근거로 제시됐다. Serenity는 브로드컴의 AI 매출이 약 500억 달러(약 67조8500억원)에서 2년 안에 2300억 달러(약 312조1100억원)로 늘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AI 인프라 투자는 반도체, 네트워크 장비, 서버 부품,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함께 움직이는 구조다. 특정 기업의 칩 수요만으로 끝나지 않고 고대역폭 메모리, 패키징, 전원·통신 부품까지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준다.
Serenity는 오픈AI(OpenAI)의 아스트라(Astra)가 AGI 기준을 넘어섰고 자체 학습을 하고 있다는 주장도 함께 제시했다. 이 대목은 모델 성능 개선이 추론용 컴퓨팅 수요를 키울 수 있다는 논리로 이어진다.
대형 클라우드 기업의 컴퓨팅 자원 불균형도 거론됐다. Serenity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이 계산 자원 부족을 보고했고, 엔비디아의 2027년 지출 전망이 1조3000억 달러(약 1764조10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공급망 신호도 핵심 근거로 꼽혔다. Serenity는 삼성의 생산능력 70%가 2031년까지 장기 계약으로 묶였고, 파워테크(Powertech)의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은 2030년까지 예약이 찼으며, 윈본드(Winbond)가 2029~2030년 물량 배정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첨단 패키징은 여러 반도체와 메모리를 고성능 칩처럼 함께 작동하게 묶는 공정이다. AI 가속기 수요가 늘수록 칩 설계뿐 아니라 패키징, 기판, 전력관리 부품의 병목이 같이 커질 수 있다.
한국 기업과도 연결되는 지점이 있다. 삼성의 장기 생산능력 계약이 언급된 만큼 AI 인프라 투자는 국내 반도체 공급망의 가동률과 투자 판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위험자산 선호와 함께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본지는 앞서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확대가 금과 비트코인을 둘러싼 대체자산 논의와 맞물리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Serenity의 주장은 강세론에 가깝다. 공급 부족이 수요 강세의 근거가 될 수는 있지만, 주가 방향까지 확정하는 근거로 보기는 어렵다.
관건은 실제 수요가 기업 실적과 생산능력 확대로 얼마나 이어지는지다. Serenity가 제시한 핵심 축은 브로드컴의 2300억 달러 AI 매출 전망과 엔비디아 공급 제약, 그리고 2029~2031년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배정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