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품질문서 4000여건 AI로 검색한다

| 김하린 기자

메가존클라우드가 한미약품 품질보증 업무에 쓰일 AI 에이전트 구축에 착수했다. 한미약품이 축적한 4000여건의 품질문서를 검색·요약하고 최신 규제와 비교하는 시스템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7일 자사 엔터프라이즈 AI OS ‘AIR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한미약품 품질보증(QA) 업무 자동화 AI 에이전트 ‘한미 Q-에이전트’를 구축한다고 밝혔다고 디지털투데이가 전했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진행하는 ‘AX 원스톱 바우처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사업에서 AI 솔루션 구현을 맡아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한미 Q-에이전트는 한미약품이 축적한 4000여건의 품질문서를 대상으로 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R 스튜디오를 적용해 문서를 검색·요약하고 최신 규제와 비교하는 RAG 기반 에이전트를 구현할 계획이다.

RAG는 AI가 내부 문서나 지식베이스를 검색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제약 품질보증처럼 문서 이력과 규정 근거가 중요한 업무에서는 답변의 출처와 추적성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답변 생성 엔진에는 국산 모델인 업스테이지 솔라가 쓰인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 모델을 한미약품 GMP 도메인에 맞춰 파인튜닝한 뒤 AIR 스튜디오 기반 에이전트에 탑재할 예정이다.

GMP는 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 기준을 뜻한다. 원료 입고부터 제조, 시험, 보관, 출하까지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절차와 문서 관리 체계를 포함한다.

AIR 스튜디오는 기업 업무 시나리오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도록 설계된 통합형 AI 업무 지원 플랫폼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 플랫폼이 프롬프트, 지식, 모델을 조합해 AI 에이전트를 구성하고 실시간 대화, 문서 자동화, 보고서 작성 등에 활용되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3월 AIR 스튜디오 V2를 출시했다. 당시 회사는 AI 구축부터 실행, 통제까지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제품은 스튜디오, AI 어시스턴트, 어드민 콘솔로 구성된다. 기업 내부 데이터를 지식 자산으로 바꾸고 AI 에이전트 생성과 워크플로우 구성을 지원하는 구조다.

이번 한미약품 프로젝트는 메가존과 한미그룹의 AI 전환 협력 흐름과도 이어진다. 본지는 앞서 메가존과 한미사이언스가 제약·헬스케어 업무에 맞춘 인공지능 전환 협력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당시 협력은 한미그룹 내부 업무 과제를 찾아 실제 서비스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품질보증 AI 에이전트는 그 협력이 특정 업무 영역으로 구체화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서민택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은 “제약 품질 분야는 단어 하나가 규제 판단을 좌우할 만큼 정확성과 추적성이 엄격하게 요구되기 때문에 AI 적용이 가장 까다로운 영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가존클라우드는 하나투어 AI 채팅 상담 등 다양한 산업 생성형 AI 구축으로 AIR 스튜디오와 파인튜닝 역량을 검증해온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규제 산업에서의 도메인 AI 확산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용 AI 에이전트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내부 문서와 업무 절차를 연결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한미 Q-에이전트의 실제 적용 범위와 운영 성과는 시스템 구축 이후 확인될 사안이다. 현재 공개된 내용은 메가존클라우드가 사업 수행사로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고, 한미약품 품질문서 4000여건을 대상으로 검색형 AI 에이전트를 구현한다는 점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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