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자산관리 자문가를 대상으로 한 클로드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는 클로드가 자산관리 자문가를 대상으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금융 분야 활용 사례로 볼 수 있다.
PANews는 클로드가 찰스슈와브, 블랙록, 아드데파, 오리온에 이미 연동됐다고 보도했다.
사용자는 클로드에서 시장 자료와 기업 정보를 확인한 뒤 엑셀 모델을 업데이트하고 파워포인트 자료를 작성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사이를 오갈 때 작업 맥락이 유지되는 방식이다.
앤트로픽은 자산관리 외에도 금융 분석·투자은행·주식 리서치·사모투자용 플러그인을 함께 공개했다. 금융 분석 플러그인은 시장·경쟁사 조사와 재무 모델링을 지원한다. 투자은행용 플러그인은 거래 문서 검토와 비교기업 분석, 투자설명서 작성에 초점을 맞췄다. 주식 리서치용 플러그인은 실적 발표 자료를 읽고 모델을 업데이트하며 리서치 노트 초안을 작성한다.
외부 금융 데이터 연결도 확대했다. 팩트셋(FactSet)과 MSCI의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커넥터를 통해 기관용 시장 데이터와 지수 정보를 클로드 안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S&P 글로벌과 LSEG도 각각 금융 데이터와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플러그인을 선보였다. 앤트로픽은 각 기업의 데이터 접근이 관리자 승인과 권한 통제 아래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2025년 7월에도 금융 분석용 클로드를 공개했다. 당시 제품은 Databricks와 Snowflake 등에 저장된 내부 데이터와 시장 데이터를 하나의 화면에서 분석하도록 설계됐다. 재무 모델링과 실사, 시장 조사, 포트폴리오 분석 등 금융기관의 업무를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금융 자문 플랫폼과의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리드 콜리(Reed Colley) 오리온 어드바이저 테크놀로지 사장은 “자문가의 실제 업무 환경에 맞는 실용적이고 안전한 AI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향후 자사 플랫폼에 새 기능을 적용하는 방안을 앤트로픽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기능은 클로드가 금융 데이터를 분석하는 수준을 넘어 자문사의 업무 흐름에 직접 연결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만 공개된 내용에는 클로드가 고객을 대신해 독립적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거나 금융상품의 성과를 보장한다는 설명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금융 플러그인은 유료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기업은 자체 용어와 업무 절차에 맞춰 기능을 수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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