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 공매도 공개…시울프, 자금 조달 비용 문제 삼아

| 이준한 기자

시울프캐피털이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CRWV)의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했다. 투자사는 AI 연산 수요 자체보다 설비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계속 조달할 수 있는지를 문제 삼았다.

빈센트 대니얼(Vincent Daniel) 시울프캐피털 공동창업자는 23일 공개한 글에서 코어위브의 재무제표를 살펴보다 “사업 모델이 매우 익숙해 보이기 시작했다”고 썼다. 고가 설비를 확보해 고객에게 연산 능력을 제공하는 구조를 자산 임대업과 비교한 말이다. 공매도 포지션과 분석 내용은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대니얼은 석유 시추 설비나 항공기 임대 업체를 비교 대상으로 들었다. 시울프캐피털은 임대 자산의 사용 기간과 공급 여건이 중요하다고 봤다. 투자사는 GPU의 경제적 사용 기간이 불확실하고 경쟁 칩의 공급 능력은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금 조달은 공매도 논리의 중심이다. 코어위브는 AI 연산 설비를 확대하려면 고가의 칩을 지속해서 확보해야 한다. 대니얼은 비즈니스인사이더 인터뷰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없거나 자본을 구할 수 없다면 이 사업을 이어가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매도를 AI 산업 전체의 수요가 사라진다는 판단과 구분했다. 시울프캐피털은 코어위브 분석이 아직 초기 단계라고도 밝혔다.

코어위브는 고객 계약을 근거로 수요를 강조했다. 회사는 9월 17일 발표에서 3분기 초 신규 고객 계약 약정이 250억달러(약 33조1250억원)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6월 말 기준 수주잔고에 포함되지 않았다.

회사는 단기 계약에서도 기존보다 높은 가격으로 신규 연산 능력을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계약 규모는 고객 수요를 보여주지만, 향후 자금 조달 비용이나 계약 이행에 따른 수익을 확정하는 수치는 아니다.

본지는 앞서 코어위브가 올해 350억달러 이상을 조달하고 보험사 자금 유치를 모색하는 방안을 전했다. 이번 공매도 공개는 설비 확장에 필요한 자금의 비용과 접근성에 대한 투자사의 우려를 드러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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